태양광 산업이 주목을 받으며 뜨고 있는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사업구조
2020년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첨단소재가 통합되어 탄생한 석유화학/태양광/유통/부동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태양광 기업이다.
한화솔루션이 뭘 팔아서 돈을 버는지 한번 살펴보면
사업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이 2021년 기중으로 각 47%씩 매출을 이끌고 있고 특히 태양광은 3개년 동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2%, 49%로 실적의 절반가량을 캐리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경영 전략은 석유화학의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태양광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솔루션 실적 분석
한화솔루션 22년 2분기 실적이 매출 3조 3891억 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27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를 증가하여 2020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보여주었고 기업의 성장지표였던 태양광 부문이 7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성공했다.
한화솔루션 경영 전략 분석
2017년부터 매출 9조 3천억 원, 영업이익 7564억 원으로 시작해서 미중 무역 등, 코 로닌 19 상황에서도 무난히 잘 성장해서 2021년 매출 10조 돌파 영업이익도 7383억 윈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고 있다. 물론 영업이익 부분은 매출액 대비 성장률이 다소 아쉬운 면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한화솔루션의 경영 전략에 있다.
한화솔루션의 전략은 안정적인 석유화학부문에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태양광 부문에 투자를 하며 기업의 성장 촉매제 완성의 리드타임을 버는 것이다. 유가의 등락에 따라 영업이익이 상당히 탄력적으로 반응을 할 수밖에 없고 태양광산업은 사실상 만년 적자였기 때문에 한화솔루션이 슈퍼사이클을 맞이하기 위해선 태양광 부문의 흑자전환이 제1의 숙원과도 같은 것이다. 즉, 태양광 산업의 수익화 단계에 진입을 하는 것이 기업 밸류에이션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이 흑자로 본격 전환되며 성장촉매를 끝내고 드딩니 수익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솔루션 차트 및 투자자별 매매 동향
한화솔루션이 다시금 주목을 받는 이유 - 시장 환경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화석연료 가격 급등에 따른 전력 가격 상승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 수요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었고 지정학적 위기로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석유화학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위기 속에서 강점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 결과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이 발표가 있는 하루 당일에만 20% 상승을 보여주며 슈퍼사이클의 시작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태양광이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는 3분기에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 증가와 판매가 인신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아직은 1위이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가 곧 잡아야 할 태양광 강국 중국의 동향을 보면 알 수 있다. 중국의 2022년 태양광 제품 상반기 총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3.1% 증가한 259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각국과 기업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 지정학적 리스크 발발 등의 영향으로 유럽과 인도 등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럽은 러ㆍ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2022년 상반기 모듈 수출 중 절반 이상이 유럽으로 향했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태양광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EU의 REPowerEU Plan, 독일의 새로운 Renewable Energy Act(EEG)등 태양광 설비를 확대하는 정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범세계적으로 태양광 산업의 슈퍼 사이클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단순히 시장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해서 한화솔루션이 무조건 잘 될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한화솔루션이 다시금 주목을 받는 이유 - IRA 법안
최근 들어 한화솔루션이 다시금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때문이다.
지난 8월 7일 미국 상원에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통과되었고 반도체,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의 전반적 산업분야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태양광의 경우 ITC 혜택 기간이 2023년에서 2032년으로 10년 연장되고 적용 세율 30%로 상향하는 등 주요 정책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금번 법안으로 재정지원 기간 및 정도가 대폭 확대된 만큼 향후 미국 내 태양광 및 풍력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간단히 생각해봐도 특히 한화솔루션이 이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은 분명하다. 지금까지 태양광 산업은 에너지 안보 확립이 필수 적인 중국과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강력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이 이끄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은 2020년 기준 76GW 전체 에너지 사용량 3%이던 태양광 에너지를 2045년까지 1600GW로 확대시켜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45% 느 끌어올릴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잡아야 할 시장이 이제는 중국이 아닌 미국이 된 것이다.
이 같이 형성된 태양광 시장에 현재 세계 패권을 놓고 갈등 중인 미국과 중국의 껄끄러운 관계는 한화솔루션에게 아주 좋은 상황이다.
현재 세계 태양광 모듈의 74%, 폴리실리콘의 77%는 사실상 중국이 독식하고 있다.
모듈/셀 글로벌 탑 10 기업만 봐도 대부분의 순위가 중국을 차지하고 있다. 모듈/셀 글로벌 탑10 기업만 봐도 대부분의 순위가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중국 등에서 생산된 배터리나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의 보조금 지원을 배제하는 등 대중국 압박이 이어지며 태양광 산업 역시 중국의 진출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미 작년부터 중국산 태양광 패널 핵심소재 수입을 금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대 중국 압박이 시작되었고 중국이 배제된 태양광 시장의 과실은 글로벌 2위인 한국의 한화솔루션이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
그 결과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한 달 사이에 두배 가까운 반등을 보여주며 최근 52주 전고점을 돌파하며 주가가 5만 원을 돌파했고 스테그플레이션과 고금리 시대 속 코스피의 안전지대 역할을 독차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이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수혜를 받을 것은 확실하지만 현재 형성된 주가가 이미 선반영 된 것이라면 지금 투자는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칫 잘못하면 상투를 잡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드는 것이다. 하지만 태양광 산업은 미국 IRA법안의 수혜 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확립의 시대에서 미국/유럽을 넘은 범세계적인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로서 성장의 여력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한화솔루션이 다시금 주목을 받는 이유 - 성장성 (페로브스카이트 최초 양산 도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이 중국을 배제하더라도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혜를 입을 수가 없다. 이 점에서 현재 한화솔루션이 꿈의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분야의 선도주자라는 점은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6월 한화솔루션은 6인치(M6) 태양광 탠덤(tandemㆍ이중) 셀을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세계 최초로 꿈의 소재라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전지 양산에 한 발자국 더 앞서 가게 되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1839년 러시아 우랄산맥에서 발견된 광물로 페로브스카이트는 광전 효율이 높고 액체 상태에서도 공정이 가능한 태양전지의 꿈의 물질이란 별명을 가진 소재이다.
그래서 다음 시간에는 미국과 유럽으로 시작된 세계 태양광산업의 진화와 태양전지의 꿈의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의 세계 최초 양산에 도전하는 한화솔루션을 주제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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