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현지 시각 13일) 미국 증시는 CPI 쇼크와 크게 급락했습니다.
미국의 2년과 10년물 국채금리가 각각 4.65% 4.32%까지 치솟았고 월가의 공포지수 Vix지수가 전장 대비 22% 급증 했습니다.
오늘은 미국 2024년 1월 CPI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와 국채금리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미국의 1월 CPI가 전년 대비 3.1% 오르면서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근원 CPI마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패드워치상에서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60%에서 무려 36%까지 줄어들었습니다.
1월 CPI 쇼크는 증시와 국채 금리 그리고 달러인덱스까지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 다우 -1.35%
- S&P500 -1.37%
- 나스닥 -1.80%
- 필라델피아 반도체 -2.01%
미국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3.1% 발표 예상치 상회
1월 | 4월 | 7월 | 11월 | 12월 | 24년 1월 | |
CPI YoY | 6.4% | 4.9% | 3.2% | 3.1% | 3.4% | 3.1%(E2.9%) |
CPI MoM | 0.5% | 0.4% | 0.2% | 0.1% | 0.2% | 0.3%(E0.2%) |
Core CPI (Y) | 5.6% | 5.5% | 4.7% | 4.0% | 3.9% | 3.9%(E3.7%) |
Core CPI (M) | 0.4% | 0.4% | 0.2% | 0.3% | 0.3% | 0.4%(E0.3%) |
헤드라인 CPI MoM +0.3% (예상치 +0.2%, 전월 +0.2%), YoY +3.1% (예상치: +2.9%, 전월: +3.4%)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 즉 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치인 3.4%에서는 둔화되었지만 예상치였던 2.9%는 상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월비 기준으로 보면 0.3% 상승하여 전월치와 예상치 모두 전월비 기준으로 상회했습니다.
미국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3.9% 발표 예상치 상회
근원 CPI (변동성이 심한 음식과 에너지 제외) MoM +0.4%(예상치:+0.3%, 전월: +0.3%), YoY +3.9% (예상치: +3.7%, 전월 +3.9%)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는 전년 대비 3.9% 상승했습니다.
12월 수치와 동일하게 발표됐고 예상치였던 3.7%를 상회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4% 오르며 시장 전망치였던 0.3%를 웃돌았습니다.
요약하면 헤드라인 물가와 근원 물가 모두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습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CPI) 세부항목
- 음식가격 전월대비 +0.4%
- 외식물가 전월대비 +0.5%
- 에너지가격 전월대비 -0.9%
- 중고차, 트럭 가격 전월대비 -3.4%
- 신차가격 전월대비 +0.0%
- 의류가격 전월대비 -0.7%
- 운송서비스 가격 전월대비 +1.0%
- 주거비용 전월대비 +0.6%
YoY로 보면 식료품(12월 +2.7% -> 1월 2.1%), 에너지(-2.0% -> -4.6%), 주거비(+6.2% -> +6.0%) 등 대부분 품목들이 전월에 비해 내려가긴 했습니다.
MoM로 보면 식료품(12월 +0.2% -> 1월 +0.3%), 에너지(+0.3% -> +0.5%), 주거비(+0.4% -> +0.7%) 모두 상승폭을 확대했다는 점이 2.9%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1월 소비자 물가 상승을 주도한 건 주거비입니다.
주거비는 1월 CPI의 상승분의 약 3분의 2 가량 기여했습니다.
주거비 외에도 다른 품목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월 CPI에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새로운 CPI 가중치가 적용되어 주거비 비중은 올라갔지만 신차와 중고차 물가 비중은 줄어들었습니다.
국채금리 전망
1월 CPI 쇼크는 증시와 국채 금리 그리고 달러인덱스까지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 5월 금리인하 52% -> 33%
- 5월 금리동결 39% -> 64%
- 6월 금리인하 41% -> 51%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한 3월과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둔화했습니다.
특히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일의 52%에서 33%로 둔화했고 대신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전날의 41%에서 51%로 증가했습니다.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은 투매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2024년 1월 CPI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와 국채금리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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