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에 대해서 가장 큰 잠재적 리스트를 꼽으라고 하면 부동산 PF를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주가가 급락했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오늘은 부동산 PF 우려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지난 28일 시공 능력 16위에 태영건설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에 워크아웃을 신청하였습니다.
워크아웃은 기업구조개선 작업을 뜻하는데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건설업계와 금융업계 연쇄위기 등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은 28일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PF 대출 금액이 480억 원, 올해 말 기준으로는 4000억 원입니다.
29일까지 넘겨야 할 물량이 많은 상황이고 2024년도 3조 6000억 원 정도의 물량이 만기 예정인데 자기자본의 3.7배나 됩니다.
문제는 태영건설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부동산 PF우려 폭풍전야
부동산 PF우려가 다른 건설사로 전이될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습니다.
최근 A급 건설사의 총 차입금이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2024년 총선 전까지는 폭탄이 터지지 않을 거라는 게 시장의 중론입니다만 문제는 이후에 달려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신용등급(전망) 하향된 주요 건설사
업체명 | 2022년 12월 | 2023년 12월 |
GS건설 | A+(안정적) | A(안정적) |
롯데건설 | A+(안정적) | A+(부정적) |
HDC현대산업개발 | A+(안정적) | A+(부정적) |
신세계건설 | A(안정적) | A(부정적) |
태영건설 | A(부정적) | A-(하향검토) |
한산공영 | BBB(부정적) | BBB-(안정적) |
동부건설 | A3+ | A3 |
일성건설 | BB+(안정적) | BB+(부정적) |
최근 1년간 신용평가사의 건설사에 대해서 신용 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만 GS건설, 태영건설, 동부 건설에 신용 전망 등급이나 신용 전망치에 대해서 하향 조정을 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을 보면 주택 비중이 높아서 준공 원가가 빠르게 불어나는 점과 부동산 PF의 노출도가 높다는 점에 있습니다.
부동산 PF 관련 높은 업종
증권사들도 부동산 PF와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대출과 연관이 있는데 금융권은 2024년도에 단계적으로 손실 인식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신용평가사 3곳에서 2024년 실적 저하 업종으로 건설 다음으로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을 꼽고 있습니다.
모두 부동산 PF 와 관련이 높은 업종입니다.
연체율 기준으로 했을 때는 증권이 압도적으로 높고 금액 기준으로 봤을 때는 여신 전문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증권과 보험, 은행이 두루두루 높습니다.
위기와 기회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감이 있지만 우려감이 시스템 리스크까지 전이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움직임과 맞닿아서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목소리도 분명 존재합니다.
지금까지 부동산 PF 우려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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