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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탈중국화 흐름과 인도와 베트남의 성장

by 로칸 2023. 8. 29.

산업 공급망에 미치는 중국의 막대한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탈중국화(공급선 다변화) 움직임이 산업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 반도체(IT), 조선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화 이유

미ㆍ중 갈등, 중국정부의 규제, 임금 상승 등 여러가지 이유로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화가 진행되고 있다.

(1)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임금이 오르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

(2)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관세 정책으로 중국에 의존도 낮추기 본격화

(3) 제로 코로나 정책 이후 중국 당국의 변동성 있는 정책으로 인해서 핸드폰부터 자동차까지 많은 공급 업체들이 타격을 입음.

(4) 바이든 행정부 중국 기술기업들의 미국 고급 기술 접근을 제한하는 법안을 내는 등 규제가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는 상황.

(5)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

애플의 탈중국화 흐름

애플은 매년 자사 제품인 맥북과 아이폰에 활용되는 부품들을 공급하는 회사들의 이름을 공개해 왔다. 2022년 작년에 공개한 기업들은 총 188개에 달했다. 중국은 단연 그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였다. 애플과 관련한 기업 중에서 중국 관련한 업체의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다. 실제로 2022년에 발표된 기업 중에서 중국 본토 기업이 151개에 달했으며 미국 기업이 32개 일본 기업이 44개 그리고 유럽 기업이 22개 베트남 25개 기업이었다. 하지만 이후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악화해 가면서 애플 기기 제조 형식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한다. 부품들을 만드는 곳을 분산시키고 그중 일부 장소에서 빠르게 조립한 이후 바로 고객들에게 직접 배송되는 식이다.

차이나 플러스 원 : 인도, 베트남

최근 탈중국화와 함께 베트남, 인도가 애플의 좋은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베트남 +19개 인도 +14개 두 곳의 공통점은 미국과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값싸게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들이라는 점이다. 애플에도 좋은 투자처이지만 다른 국가들에도 제 2의 중국을 자처하면서 수혜를 많이 보고 있다.

(1) 인도

인도의 경우 2012년에만 해도 애플 협력 업체가 전혀 없던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전 모델인 아이폰 14의 고향이기도 하면서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아이폰 15 모델은 처음으로 인도에서 배송될 예정이기도 하다. 인도는 지난해 팀콕 CEO가 투자를 약속한 이후 현재 전체 아이폰의 7% 가량의 제조를 도맡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도 벌써 세 배 정도 늘어날 수준이다. 전체적으로도 인도의 전자제품 수출은 2018년부터 작년까지 벌써 240억 달러 규모로 네 배 정도 성장했다.

(2) 베트남

에어팟 제조업체인 고어테크 아이패드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비아디 등은 남부 베트남으로도 확장을 하려고 하는 상황이요. 미중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 속에서 베트남은 세금 혜택과 무료 토지 리스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기술기업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베트남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가 추출해서 전자제품 산업이 10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서 32%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의 탈 중국화 흐름을 잘 활용한 인도와 베트남의 경우 수출 산업뿐 아니라 해당 국가의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탈중국화의 영향

베트남에서는 전자제품 관련한 일자리가 2022년 작년에 130만 개에 달하면서 2013년보다도 네 배 정도 늘어났고 인도에서도 2018년부터 직간접적인 관련 일자리가 100만 개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역시 부작용도 피할 수가 없다. 중국보다 인프라나 노동능력 그리고 전반적인 공급망 전문가가 부족한 이러한 국가들에서 부품 제조를 진행할 경우 배송 지연과 같은 문제 그리고 제품 가격 인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직 애플의 탈중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여전히 소비자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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