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5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

미국 2월 CPI 6% 상승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

미국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0 % 올랐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올 1월에 6.4 % 보다는 허락했고 다우 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6.1 % 보다 소폭 낮았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동월보다 5.5 % 올라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습니다. 지난 1월 상승률보다는 0.1 %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CPI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나타내는 지표로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 %로 고점을 찍고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하락했습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방역 지침 발표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내용의 새로운 방역 지침이 오늘 발표됩니다. 해제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0일이 유력하지만,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재검토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야당은 물론 젊은 세대 등의 반발이 거세자 백지화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여론 수렴에 나섰습니다.

더 글로리 시즌2 중국에서도 흥행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중국에서도 인깁니다. 송혜교 씨 주연의 '더 글로리 파트 2'가 넷플릭스 시청 순위 세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의 각종 소셜미디어엔 작품에 관한 감상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중 유명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는 '더 글로리 파트 2'를 봤다는 사람들의 후기가 벌써 17만 개를 돌파했고 이보다 먼저 공개된 '파트 1'의 후기 글은 29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 23% 폭등 배경

14일 업계에 따르면 실리콘 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등 미국 은행들이 잇따라 파산한 뒤 비트코인이 4일 만에 23% 급등해습니다. 지난 10일 실버게이트 악재, SV B 파산으로 2600만 원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현재 3200만 원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기존 금융권의 사고로 시스템의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비트코인이 대체자산이자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SVB 사태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긴축 완화, 유동성 증가 기대가 위험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SVB 사태 전세계 은행주 강타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국의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국내은행 주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SVB 파산사태가 은행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은행주들은 SVB 파산사태로 인해 악화된 투자 심리와 함께 불안한 펀더멘탈 규제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가 실리콘 밸리 은행에 모든 예금자들을 지원하는 계획과 함께 다른 특별 조치들이 전해졌지만 은행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당국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리비안, 아마존 구매량 저조에 전기밴 독점 계약 종료 논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아마존과의 배달용 전기밴 독점 계약을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월 스트리트 저널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아마존이 올해 구매량을 최저 수준인 1만 대로 제시하면서 두 회사 간 이견이 제기됐습니다. 업계에서는 리비안 지분 1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아마존의 최근 상황과 맞물려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18000명을 감축하는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리비안 전기차량 주문량에도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리비안은 아마존의 실망스러운 올해 구매량 발표로 당분간 힘든 경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볼보, 뜨거운 한국시장에 1110억 투자

볼보자동차가 올해 한국시장에 11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서비스센터와 전시장을 확대해 올해 한국시장에서의 판매량을 작년보다 20% 성장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수년간 볼보는 수입차 가운데 한국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볼보는 올해 기존 볼보 차량에 탑재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한 층 업그레이드해서 내놓습니다. 앞서 티맵 인포테인먼트 개발에 300억 원을 쏟은 이후 이번 업그레이드를 위해 추가적인 비용이 더 투자됐습니다.

일진 떼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변신

롯데키미칼의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일진머티리얼지의 사명을 롯데에너지 머티리얼즈로 바꿉니다. 또 새 대표이사로 김연섭 롯데키미칼 전략 기획 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롯데케미컬은 지난해 10월 롯데에너지 머티리얼즈를 2조 7000억 원의 인수했습니다. 롯데케미컬은 롯데에너지 머티리얼즈 인수로 2차 전지 사업역량이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롯데 에너지 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들어가는 구리박 제조업체입니다.

사우디, 보잉787 80대 구매

미국 보잉사가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사 두 곳에 약 80대의 보잉 787 드림 라이너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 13일 소식통을 인용에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규제들이 철폐되면서 하늘길이 열리며 해외 관광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항공사들도 항공기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잉 787 드림 라이너 100대와 737 맥스 100대를 구매했습니다. 인도 저가 항공사 인디고도 에어버스와 보잉과 500대 이상 구입계약을 논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