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7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에코프로비엠 시총 20조, 2차전지 관련주 상승 이유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중에서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의 질주가 좀 엄청났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늘만 20% 가까이 올라 연초 대비 2배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2차 전지 관련주 상승 이유는 첫째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졌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 정부의 2차 전지와 전기차 부분에서의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서 새로운 투자를 창출하겠다.라고 발표한 것도 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셋째 지난 6일 삼성 SDI가 GM과 5조 원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 호재가 전해졌습니다.
강남 성형외과 cctv 영상 무단 유출
지난 6일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무단 유출돼 불법 사이트를 중심으로 공유된 것을 확인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영상은 병원 진료실 내부에 설치된 IP카메라로 촬영되었고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1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병원 측은 누군가 해킹한 거수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홍콩 유명 모델 엽기 살인사건의 전말
지난달 24일 프랑스 유명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할 정도로 유명한 홍콩의 20대 모델 '애비 초이'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 엽기 살인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홍콩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8살 애비 초이는 딸을 데리러 나갔다 실종된 지 사흘 만에 홍콩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진 허름한 주택에서 무참히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홍콩 경찰은 이 집 냉장고에서 훼손된 시신의 일부를 발견했고 범죄에 사용된 흉기 등을 찾아냈습니다. 그런데 이 집은 에비초이 씨의 전 남편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빌린 곳이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에비초이 씨의 전 남편의 부모와 형 등 세 명을 체포했고 이어 쾌속정을 타고 홍콩을 빠져나가려던 전남편까지 검거했습니다. 한 언론 매체에 의하면 전 남편 가족은 막대한 재산 때문에 애비초이와 지속적으로 갈등이 있었는데 애비초이 씨를 살해하면 두 명의 자녀에게 모든 재산이 돌아갈 것 염두에 두고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원 달러환율 연속 4거래일 하락 1200원대로 진입
한 달새 100원가량 오르면서 1300원 위로 올라섰던 환율이 최근 4 거래일 연속 하락하여 다시 12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4.7원 떨어져 1296.9원에 마감했는데요. 달러는 최근 유로화의 강세로 좀 다소 약해졌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의 긴축 전망 의 상향 조정으로 유로화가 상승하면서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으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쳐 미국과의 금리차가 이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재 유럽 중앙행 기준금리는 3.0%입니다. 미국도 최종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몇몇 연준 인사들은 3월 FOMC에서 빅 스텝을 가는 것에는 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달러 강세가 당분간은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독이 든 성배가 된 미국의 반도체법
지난 해 방한 직후 삼성전자 평택 공장으로 달려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 공장 지으면 보조금을 주겠다고 했었습니다. 최근 미국 보조금을 받으려면 우리 기업이 이상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미국 반도체법 세부안이 공개됐는데 정말 뒤통수를 세게 맞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보조금 준다고 해서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에서 투자 계획도 밝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우리 발목을 세게 잡는 3가지 조항이 있습니다. 첫 번째 미국에서 주는 보조금을 경우에 따라서 최대 75%까지 환수하겠다는 초과 이익 공유 조항이 있습니다. 미국 입장은 미국의 비싼 인건비, 인프라, 토지에 대한 불리한 만큼의 보조금을 주는 것으로 그보다 넘어가는 이익에 대해서는 회수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은 기본적으로 경기 사이클이 이 있는 산업이라서 뭐 돈을 잘 벌 때도 있고 못 벌 때도 있는데, 흑점 했을 때 이 가져가면 그럼 적자 했을 때는 또 손실을 보존해 준다는 그런 구체적인 조항은 아직 없습니다. 두 번째는 생산 시설 접근을 제공한다는 조항입니다. 생산 시설 접근권을 제공하는 기업을 우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산업으로 생산 시설 접근권을 제공할 경우 기술 유출 우려가 있게 됩니다. 하지만 생산 시설 접근권 때문에 보조금을 포기하고 미국의 공장을 안 짓는다면 미국으로 재편되는 질서에서 빠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로서 좀 난감한 입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장비 기술은 미국이 강점이 있고 우리는 주로 제조의 강점이 있으니까. 미국을 빼고는 이 또 생태계 구축이 안 된다는 그런 면에서 장비를 못 받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세 번째는 10년간 중국 등 반도체 투자 금지조항입니다. 미국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10년간 중국에서 신규 투자나 증설하지 말라는 것이다. 세 번째 조항은 우리 기업들에게는 굉장히 크리티컬 한 이슈입니다. 작년 10월에 중국으로 최첨단 반도체 공정을 위한 장비 수출 금지가 공표가 됐는데요. 근데 우리 기업 SK니 삼성전자 그리고 TSMC는 1년간 예외를 적용받고 있는데 만약에 올 10월에 연장을 안 해 주면 장비가 안 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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