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1 김연아 <2009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후> 김연아 아마 내가 부당한 점수때문에 흔들려서 스케이팅을 망쳤다면 그것이야말로 나 스스로 지는 결과가 아니었을까. 나에게 닥친 시련을 내가 극복하지 못했다면, 결국 내가 패배하기를 바라는 어떤 힘에 스스로 무릎을 꿇는 결과가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나는 지지 않았다. 시상대 위에서 바라본 두 일장기 사이에 높이 떠 있는 태극기. 그런 순간들을 이겨냈기에 이 자리, 이번 금메달이 더욱 갚지게 여겨졌다. 앞으로 또 닥칠지 모르는 일들이지만 큰 두려움은 없다. 그동안 많은 일들을 겪어왔고 우습지만 이젠 너무 익숙해서 무덤덤한 것도 사실이다. 무언가가 아무리 나를 흔들어댄다 해도 난 머리카락 한올도 흔들리지 않을테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성공의 가장 큰 지름길, 손홍민 선수 인터뷰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 내용입니.. 2024. 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