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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미국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회사 '포쉬마크' 네이버 품으로

by 로칸 2022. 10. 6.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와 주가 하락

지난 4일 네이버는 미국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회사인 '포쉬마크'를 16억 달러 (약 2조 3441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인터넷ㆍ포털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합병 소식이 발표되자 네이버 주가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듯 크게 급락하여 거래되었다. 

포쉬마크는 어떤 회사인가?

포쉬마크는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소셜미디어ㆍ온라인 커뮤니티가 결합된 지역 기반의 중고 거래 플랫폼 회사이다. 이용자 수 8,000만 명 중에서 MZ세대가 거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이용자 하루 평균 접속 시간은 네이버 웹툰과 비슷한 25분 정도 된다. 판매글은 매일 50만 건 이상 게재될 정도로 많다. 포쉬마크의 2021년 실적은 거래액이 18억 달러로 약 2조 5900억이고 매출 3억 2600만 달러 약 4656억이었다.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 목적

포쉬마크는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한 미국판 '당근 마켓'이라 보면 된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인수 목적으로 포쉬마크는 당근 마켓보다는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쇼핑몰로 소셜미디어 기능을 좋게 봤으며 커머스를 통한 수수료 매출, 이용자 기반 맞춤형 광고로 수익을 내는 등 이익이 많이 남는 '버티컬 커머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글로벌 중고 거래 벨트

네이버는 일본, 유럽, 미국의 중고 거래 플랫폼 회사들을 인수하였다. 이 회사들을 연계하여 자사의 메타버스, 웹튠 등의 서비스를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 크림(한국ㆍ손자회사) : 운동화ㆍ명품 리셀 플랫폼, 월 이용자 94만명, 상반기 거래액 7200억 원
  • 빈티지시티(일본ㆍ직접 사업) : 일본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 베스티에르 콜렉티브(프랑스ㆍ투자) : 명품 중고 거래 플랫폼, 전 세계 이용자 2300만 명
  • 왈라팝(스페인ㆍ인수) : 스페인 1위 중고 거래 플랫폼
  • 포쉬마크(미국ㆍ인수) : 실리콘밸리 기반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북미 이용자 8000만 명

네이버 주가 급락 이유와 전망

미국발 인플레이션으로 경기가 하락하는 시기에 성장기업들의 거품이 꺼지는 와중에 고가 인수 우려가 발생하였다. 뿐만 아니라 포쉬마크의 올해 실적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되는 점, 미국 시티글로벌 마켓증권에서 네이버 목표 주가(17만 원)를 48% 하향 조정한 것이 주가 급락에 영향을 주었다.

미국 중고거래 시장규모는 약 800억 달러 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포쉬마크는 월간 1840만 명이 방문하여 미국 전역에서 이용하는 소셜 커뮤니티 기반 북미 1위 패션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향후 네이버 쇼핑에서 성공한 상품 검색, AI 상품 추천 기술 등을 접목하여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 시 웹툰과 함께 네이버 해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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