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장비 사이클 도래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배터리 셀 업체들의 생산 능력 상향 조정으로 배터리 장비의 발주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장비업체의 수혜가 본격화되는 장비 발주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이다.
2020~2021년 배터리 산업
2020년과 2021년에는 배터리 장비보다는 배터리소재가 크게 주목을 받던 때였다. 하지만 이때의 배터리 셀 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배터리 장비의 신규 발주 대신에 가동률을 높이는 전략을 채택하였고 LG엔솔-SK온의 특허 소송 이슈로 SK온은 투자에 있어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였다. 이제는 두 개의 리스크가 해소가 된 지금 본격적인 배터리 장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장비 업체들의 장비 발주가 시작됨과 함께 장비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판단된다.
배터리 셀 수주 잔고 증가
국내 배터리 셀 3사의 수주 잔고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유는 OEM 업체와의 셀 비딩 협상이 끝나는 시점에서 배터리 셀 업체들의 수주 잔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셀 업체들의 수주 잔고는 2021년 1분기 말 기준 290조 → 4분기말 560조로 증가했다. LG엔솔은 1Q22 기준 수주 잔고가 300조 이상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2025년 생산 능력 목표를 440 Gwh에서 520 Gwh로 상향 조정했다.
전방 산업 생산 능력 상향 조정에 따른 배터리 장비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배터리 양산 과정
배터리 셀 비딩 완료 시점부터 양산까지는 약 3년이 걸린다. 배터리 셀 수주 → 부지 확보 → 인허가 및 EPC → 인력 충원 → 장비 발주(약 1년)다. 증가 추세인 배터리 수주 잔고를 소화하기 위해 배터리 셀 업체의 2024~2025년 생산능력 상향 조정은 불가피하며 국내 배터리 장비 업체들의 장비 수주도 비례해서 증가할 것이다.
배터리 업체 투자 순서
2022~2025년까지 국내 셀 업체들의 CAPEX 증가분 중 배터리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비딩 이후 생산까지 3년이 걸리며 토지 ➡ 건물 ➡ 장비 순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2021년에는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신규 유형 자산에서 토지와 건물 비중이 높았다. 2024~2025년에는 그 다음 순서인 장비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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