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9일 미국 재무부는 2024년 1분기와 2분기 미국 국채발행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예상치보다 작은 규모로 발표되어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였습니다.
국채발행 규모가 감소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미 증시도 모두 상승마감하였습니다.
오늘은 지난 밤 발표 된 미국 재무부 국채 발행 규모와 국차발행 규모가 가지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 국채 발행 규모 감소 전망
현지 시각 29일 미국 재무부는 1분기와 2분기 자금 조달 예정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1분기에 7600억 달러를 차입할 예정으로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보다 약 560억 달러 적습니다.
재무부는 차입규모 감소는 부분적으로 재정 흐름이 개선됐고 현금 잔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분기 말에 재무부 현금 잔고는 75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습니다.
재무부는 2분기에 2020억 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봤습니다.
2분기는 시기상 세금 흐름의 변동성이 높은 기간입니다.
개인소득세 신고기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분기 차입규모는 상대적으로 다른 분기 보다는 작습니다.
국채 발행 규모의 영향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 규모와 일정은 국채 공급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국채 금리 향방에 중요합니다.
특히 앞서 작년 11월 재무부의 채권 발행 규모가 급증하자 국채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겪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이번 분기 차입 규모에 주목했습니다.
1분기 차입 규모가 예상보다 적자 10년 물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증시의 상승 모멘텀을 키웠습니다.
한편, 재무부는 현지 시각 31일에는 구체적인 국채 발행 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관련해서 블룸버그는 31일 FOMC에서 QT 즉 양적 긴축 규모 축소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며 이 역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적자로 재무부의 채권 발행 규모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양적긴축 즉 보유채권매각은 시장에 추가 채권물량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봤습니다.
따라서 재무부와 연준 간에 일종의 타협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양적 긴축 속도 조절은 유동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재무부 국채 발행 규모와 국차발행 규모가 가지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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