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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2024년 1월 FOMC 회의 결과(1월 금리 동결, 3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by 로칸 2024. 2. 1.

2024년 1월 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예상대로 연준은 동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2024년 1월 FOMC 회의 결과(1월 금리 동결, 3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2024년 1월 FOMC 회의 결과(1월 금리 동결, 3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오늘은 2024년 1월 FOMC 회의 결과(1월 금리 동결, 3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및 반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 FOMC 기준금리 동결

 

<미국 기준금리 추이>

  • 23.03 4.75 ~ 5.00%
  • 23.05 5.00 ~ 5.25%
  • 23.06 5.00 ~ 5.25%
  • 23.07 5.25 ~ 5.50%
  • 23.09 5.25 ~ 5.50%
  • 23.11 5.25 ~ 5.50%
  • 23.12 5.25 ~ 5.50%
  • 24.01 5.25 ~ 5.50%

 

연준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연준은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

 

한국의 기준금리 3.5%와도 여전히 2% 포인트의 차이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12월 vs 1월 FOMC 성명서 비교

 

2023년 12월 성명서와 2024년 1월 성명서 내용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습니다.

("slowed from is strong -> been expanding at a solid")

 

최근 나왔던 PCE 지표는 둔화한 반면, 고용 지표는 강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도 시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연준은 고용 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실업률은 낮은 걸로 보고 있다는 견해를 유지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될 걸로 보고 있다는 내용도 유지를 했습니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리스크가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또 연준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계속 주의를 기울일 거란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이번 FOMC 회의 전부터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내용들이 삭제 될 거라고 예상됐는데 실제로 관련 표현들은 삭제가 됐지만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를 주시하면서 인플레이션이 2%대로 안정화될 거라는 강한 확신이 될 때까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가 언제가 될 건지에 대한 가이던스도 성명서에서는 특별히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성명서 내용을 두고 긴축 편향은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당장의 금리 인하 시그널은 보이지 않으면서 매파적인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 발언

제롬 파월 의장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밝히면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FOMC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고, 증권 보유량을 계속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미국 경제는 물가와 고용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좋은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실업률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채 최고점에서 완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기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불확실합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 2%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확신시키고 싶습니다."

 

FOMC 기자회견 QnA 주요 내용

  • "올해중금리인하가능성에연준위원대부분동의"
  • "경기둔화원치않아...균형필요"
  • "고용시장약세보이면금리인하가능"
  • "인플레이션감소데이터더필요"
  • "3월금리인하,가능성낮아"

 

제롬 파월 의장은 우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밝히면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최고점에서 완화됐으면서도 실업은 크게 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성급하게 움직이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중으로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연준 위원들 대다수가 동의했다고 밝혔고 경기가 둔화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며 균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떤 데이터를 보고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무엇보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2%대 인플레이션 목표를 위한 감소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고용시장이 약세를 보이게 된다면 조기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좀 원론적인 스탠스를 이어가던 제롬 파워 의장은 기자회견 중 3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 가능성 높지 않다고 밝히면서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1월 FOMC 반응

(1) 외신 반응

블룸버그는 성명서 발표 직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암시하는 문구가 사라졌다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중립적이거나 비둘기파적이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발언 이후에는 3월 FOMC에서 아마도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겠지만 채권 포트폴리오처럼 양적 긴축에 대한 잠재적인 가이드는 있을 걸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2) 월가 반응

RSM은 이번에 바뀐 성명서 내용을 볼 때 확실하게 2%대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간다는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금리 인하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BMO는 3월 금리 인하설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성명문에서 금융 및 신용 조건이 현저하게 완화됐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문구도 생략됐던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JP모간은 연준이 6월에 금리 인하에 처음 나설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3) 미 증시 움직임

FOMC 를 주시하면서 혼조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는 성명서 발표 이후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자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롬파월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였습니다.

 

(4)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

채권 시장의 경우 연준의 정책을 가장 많이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2%대 기록하고 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오전에 급락했다가 파월 기저회견 이후 급등했습니다.

 

약 7% 정도의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사실 이번 1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고, 시장의 관심은 금리결정 자체보다는 금리이나 시점이 언제가 될 건가에 집중을 했는데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이제는 3월보다는 이후인 5월에서 6월 혹은 하반기로 무게가 실리면서 금리 인하를 점치는 시기가 점차 늦춰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2024년 1월 FOMC 회의 결과(1월 금리 동결, 3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및 반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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