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엔비디아 주가가 3.1% 상승으로 마감을 했다. 장 마감 후에 엔비디아 2분기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 나왔고 시간 외로 주가가 9.7% 까지 내려왔다.
다시 한번 불기 시작한 AI 열풍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에 반신반의했었다. 저번 분기에 설정한 높은 가이던스를 이걸 진짜로 달성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 가이던스를 뛰어넘었다. 저번 가이던스는 젠슨 왕 CEO가 다음 분기의 한 두 배 정도 될 거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에이 설마 그렇겠어'라고 했지만, 데이터 센터에서 실제로 정말 그렇게 나왔다. 그러면 이제 사람들이 놀라는 거다. CEO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네 그냥 저렇게 좋게 보길래 그냥 허세인 줄 알았는데 허세가 아니라 진짜였잖아. 그럼 다음 분기는 더 좋을 수도 있겠구나 AI 때문에 시장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겠구나라는 걸 느끼게 된다.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와 자사주 매입
- 주당순이익(EPS) : 2.70달러 vs 예상 2.07달러
- 매출 : 135억 1000만 달러 vs 예상 110억 4000만 달러
- 총마진 : 71.2% vs 예상 70.1%
- 게임 매출 : 24억 9000만달러 vs 예상 23억 8000만달러
- 데이터센터 매출 :103억 2000만 달러 vs 예상 79억 8000만 달러
- 3분기 매출 가이던스 : 160억 달러 vs 예상 125억 달러
- 자사주 250억 달러 규모 추가 매입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넘은 모습을 보여줬다. 엔비디아의 매출 구성표에서 볼 수 있듯이 데이터센터 매출이 폭증했다. 전년대비 2.7배 올랐고 지난 분기에 비해서도 2.4배 올랐다. 게이밍 부분도 약간 잘 나왔다.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여기에 3분기 가이던스를 160억 달러를 제시했다. (시장예상치 125억 달러) 어닝서프라이즈 더하기에 자사주 매입 250억 달러 발표를 했다. 우리 돈으로 30조 원 넘게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까지 하니까 주가가 안 좋을 수가 없다. H100 그래픽 카드를 그렇게 비싸게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하게 잘 팔렸다라고 볼 수 있다. 지금 AI 수요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3분기 가이던스도 더 높게 잡게 되고 주가도 더 올라가게 된다. 애프터장에서 500달러는 훌쩍 넘겼고 3분기 기대감이 강해서 다른 AI 관련주들에게도 상승세가 전달될 거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체크할 것들
어떤 이유로 이렇게 실적이 잘 나왔는지 그리고 누가 주문을 많이 한 거 가격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저번 컨퍼런스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엔비디아가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했는데 그게 어느 정도로 우위가 있는지 앞으로도 이게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를 봐야 될 것 같다. 그리고 엔비디아로 인한 AI 열풍이 재점화되면서 관련주 찾기가 중요하다. 누가 돈을 벌 수 있을까? AI의 주문이 그만큼 좋다라는 것에 주목하면 엔비디아와 같이 데이터 센터에 납품할 수 있는 회사들이 좋다. HBM이라던가 그거를 할 수 있는 회사가 하이닉스 그리고 삼성전자 이론에서도 잘 봐야 될 것 같고, 칩을 생산해야 되는 TSMC에게도 호재가 될 수 있고 그냥 반도체 전반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더 수혜를 많이 받는 기업들을 찾아내야 될 것 같다. 다른 그래픽 회사도 시장이 이만큼 크다라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호재로 해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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