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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미국 국채 금리(시장금리) 상승 이유와 영향

by 로칸 2023. 8. 24.

10년 물 국채 금리 때문에 시장이 계속 밀린다. 조정받는다. 그러더니 최근 10년 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 물 국채금리의 상승 이유와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국 국채 금리(시장금리) 상승 이유와 영향
미국 국채 금리(시장금리) 상승 이유와 영향

미국 국채 금리 상승

10년 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아마 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를 한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세계적으로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 전 세계 채권시장, 은행권 대출 금리가 상승 압박을 받게 된다. 최근 시장의 하락 트리거 하나만 꼽자면 금리임에 틀림없는 상황인데 이 미국 10년물 금리가 어떤 것들로 인해서 올라갔는지 구성 요소를 한번 살펴보자.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이유는?

(1) 실질 금리

실질 금리는 명목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뺀 수치다. 최근에 실질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온 건 사실이지만 추세적으로 이미 올라오고 있었다. 실질 금리는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뺀 것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이 높아 명목금리를 연준이 작년 같은 경우에 75bp 씩 엄청나게 땡겼다. 그래서 쭉 올라오다가 최근 들어서는 그게 좀 주춤해졌다가 좀 내려오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대신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다 보니까 이제 실질 금리가 올라오는 건 뭐 당연한 얘기인 것이다. 이게 조금 더 올라갈 가능성 일단 염두에 둬야 될 것 같다. 과거 금융위기 이전에 미국이 크게 위기가 없었던 시기의 금리까지 올라간다면 이건 조금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하면, 실질 금리가 반등하는 건 미국의 경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대변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앞으로 경기가 계속 긍정적으로 유지가 될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의 여지가 분명히 있다. 일단 첫 번째로는 소비침체 우려, 미국의 2030세대를 중심으로 카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경기가 조금 더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금리 역시 밑으로 내려올 가능성 인플레이션이 조금 더 떨어질 수 있다. 두번째로는 요즘 경기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좀 방해가 되기도 하고 이게 참고가 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 국제유가 최근에 올라가서 앞으로 계속 올라갈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유지될 것인지 이에 대해서 전망이 난무하고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올 여름이 너무 더워서 유가가 급격하게 좀 올라간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요거는 경기에 대한 전망이 아무래도 50대 50으로 부딪치고 있다. 실질 금리의 상승세는 일단 조금 더 지속될 것 같긴 한데 다시 떨어질 수도 있다. 정도로 일단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 아니 그럼 이렇게 경기에 대한 전망이 50대 50인데 최근에 10년 물 국채 금리가 왜 이렇게 갑자기 올라갔느냐 부분은 텀프리미엄에서 찾을 수가 있다.

 

(2) 텀 프리미엄

연준의 영향력이 굉장히 크게 작용하는 기간 프리미엄, 텀 프리미엄이다. 10년 물 국채 금리를 장기 물이라고 하고 2년 물, 2개월 물들을 단기물이라고 하는데 10년 물이 단기물에 비해서 위험도가 조금 더 높아 보일 때 텀프리미엄이 가중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지금 시점에서 장기 금리가 위험도가 조금 더 높아 보이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이유는 장기 금리의 가장 큰 고객은 중국과 일본인데 최근 중국은 경기 상황이 너무 안 좋고 일본 같은 경우에도 계속 제로금리를 유지하다가 이제 슬슬 긴축으로 간다고 하다 보니까 10년 물 국채 금리를 살 여력이 없다. 만약 이 두 나라가 10년 물 국채금리를 계속 안 사준다고 가정했을 때 수급 문제가 계속 발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럴경우 미국이 스스로 해결을 해야 된다. 스스로 해결을 하는 방법은 역시 연준에게 달려 있다. 연준은 지금 자산 축소(QT)를 계속하고 있다. 반대로 양적 완화를 할 때 연준은 계속 국채를 사줬는데 이제는 그 긴축으로 들어가면서 이걸 계속 시중에 팔고 있다 보니 안 그래도 안 팔리는 국채가 계속 쌓이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텀프리미엄이 계속 올라가면서 10년 물 국채 금리가 지금 최고치까지 올라가고 있다는 해석을 하면 되는데 그럼 이걸 멈추면 된다. 이걸 멈추는 것 하나만으로도 시장에서 금리가 좀 하락할 수 있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3) 인플레이션 지속 전망

인플레이션이 지속 전망되고 있고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란 말은 또다시 금리를 인상하거나 현재 고금리가 지속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구지 지금 국채를 살 필요가 없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 향후 채권 매입 심리 커진다. 즉, 채권수요가 줄어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 그 결과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금리는 상승한다.

 

(4)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지난 8월 1일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AA+로 하향조정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낮아졌기 때문에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다.

 

(5) 미국 장기 국채 대량 발행 계획

미국정부가 연말까지 1조달러(약 1,300억원) 넘는 대규모 국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국채 대량 매입해 온 주체가 중국과 일본이었는데 최근 두 나라의 상황이 안좋다. 중국 미국 국채 보유량(6월 기준)이 8,354억 달러(약 1,120조원)로 전년 대비 10%감소했다. 일본의 경우로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던져 지난해 대비 미국 국채 보유액이 10% 감소했다. 즉, 미국 국채 매수 주체가 사라졌다. 미국 내 국채 소화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전망된다.

치솟는 전 세계 시장금리 한국 영향은?

미국의 시장금리가 높으면 외화유출을 막기 위해 한국의 시장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게된다. 시장금리가 실물금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시차를 두고 주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실물경제에 충격을 주게된다. (1년 6개월 후 충격, 2023년 말 )

한국 금리 전망 (2023년 8월 25일 발표)

한국은행은 8월 기준금리 동결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부실 위험, 중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금리 동결 전망된다.

한ㆍ미 금리차 심화 영향은?

그동안 미국과 한국 금리차가 1%p가 불문율이었는데 깨진지 오래다. 한ㆍ미 금리차가 더 커지거나 커진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통화가치가 급락, 환율 요동 부작용이 발생한다. 자본 이탈 위험도 커진다. 불안감 커지면 자본이 썰물처럼 한 번에 빠져나갈 수 있다. 미국 금리 하락할 때까지 위기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Summary

당겨 쓴 만큼 대가는 치러야지. 많이 당겨 쓴 건 사실이다. 코로나가 터졌고 그때 돈을 무지막지하게 풀었죠. 그때부터 이미 경고는 나왔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긴축이라는 비용을 치르고 있는 과정이고 그런 과정에서 고용 악화, 기업 도산 그리고 국채 금리의 급등 그리고 부동산 리스크까지 우리가 계속 겪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연준이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 준다면 지금이 최악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잭슨홀미팅에서 뭔가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지 한번 기다려봐야 하겠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차이?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초단기 금리를 정책으로 결정한 정책금리

시장금리는 수요와 공급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되는 금리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다. 은행간의 단기자금을 빌리는 콜금리, 국고채 금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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