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확진자가 충남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해 4명에 불과했던 국내 엠폭스 환자 5월 2일 기준 누적 확진자 49명이다. 이들 대부분이 해외 방문 이력이 없어 질병청은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역 사회 확산도 우려된 상황이다. 엠폭스는 어떤 감염병이고 어떻게 예방해야 되는지 알아보자.
엠폭스 - 원숭이 두창
엠폭스의 원래 이름은 원숭이 두창이다. 세계 보건기구 WHO가 특정 집단이나 인종 지역에 대한 차별적인 용어로 사용되는 것을 우려해 엠폭스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된 뒤 아프리카의 풍토병처럼 발생하였다가 지난해부터 유럽과 북남미를 중심으로 환자 수가 급증했다. 이에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 사태까지 선언하였다.
엠폭스 - 증상
엠폭스가 원숭이 두창으로 불렸던 이유는 두창, 천연도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확진자의 주요 증상을 보면 발열과 두통, 요통,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항문과 직장, 생식기, 구강, 결막, 요도 등 피부와 점막에 발진과 궤양이 생기는게 특징이다. 발진은 반점으로 시작한다. 초반에는 일반적인 뾰루지처럼 보이다가 물집이 잡히고 고름이 생겨 딱지가 생기게 된다.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엠폭스 - 치명률
원숭이 두창의 치명률은 3 ~ 6% 수준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현재 유행하는 엠폭스의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 2 ~ 4 주 정도 앓고 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
엠폭스 - 감염자
엠폭스는 성 소수자 남성을 중심으로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엠폭스 감염자 모두가 성소수자 남성은 아니다. 감염자 중 여성도 3.6 %를 차지하고 감염자 중 16% 정도는 남성과의 성관계가 없었다. 성별과 관계없이 엠폭스 감염 경로 중에서는 성 접촉이 82%로 압도적으로 높다. 그래서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고 3주 안에 성 접촉이 있었다면 의료기관이나 방역 당국에 알려야 한다.
엠폭스 - 개인 정보 보호
엠폭스 감염의 특성 때문에 사회적 낙인을 우려해 진단을 받지 않는 감염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 감염으로 이어져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환자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감염자에 대한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를 약속하고 있다.
엠폭스 - 예방과 치료
국내에 확보돼 있는 3세대 두창 백신은 엠폭스에도 효과를 보인다. 한 번만 접종해도 78~79%에 가까운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엠폭스가 더 이상 지역 사회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잘 지켜야하고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병원 진료를 망설이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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