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임금 인상률이 5.28%로 집계되면서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통화정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임금 인상률 5.28% 집계와 일본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임금 인상률 5.28% 집계
일본의 평균 임금 인상률 예비치가 5.28%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의 최대 노동조합단체인 렌고는 일본 주요 대기업들과의 임금 협상에서 연간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는데 협상 결과 5.28%의 인상률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임금 인상률(%)> 출처 렌고
- 1990년 버블경제 붕괴 5.95%
-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1.67%
- 2013년 아베노믹스 시작 1.71%
- 2020년 코로나19확산 1.9%
- 2022년 2.07%
- 2023년 3.8%
- 2024년 5.28%
일본의 임금 인상률이 5%를 상회한 건 1991년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3.8%에 불과했습니다.
일본 통화정책 전망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은행은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하는데 그동안 일본은행 당국자들이 올해 임금 협상 결과를 보고 정책 선회를 결정하겠다고 발언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올해 임금 인상폭이 커짐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전환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다면,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겁니다.
일본 금리인상 정책 영향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해외 자본이 일본으로 유입될 것인지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일본 2013년 4월 이후 누적 순매입액> 단위 : 조엔
국가 | 총(A+B) | 채권(A) | 주식 및 투자펀드(B) |
미국 | 71.7 | 70.7 | 1.1 |
케이맨 제도 | 52.4 | 6.5 | 45.9 |
프랑스 | 9.9 | 10.6 | -0.8 |
호주 | 4.6 | 4.8 | -0.2 |
스페인 | 4.6 | 4.5 | 0.1 |
2013년 4월 이후 일본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지역은 미국이었는데 2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40%의 응답자만이 해외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미국의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에는 분명히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주요 경제국들과 기준금리 차이가 여전히 커서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으로 넘어갈 가능성은 적은 것 걸로 해석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17년 만에 이뤄지는 금리 인상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달래는데 도움이 된다고 봤습니다.
또 도이츠뱅크도 올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화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신호가 오히려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임금 인상률 5.28% 집계와 일본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경제를 배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유종목 리뷰) 아이쓰리시스템 급등 이유 (3) | 2024.03.19 |
---|---|
빅 이벤트 엔비디아 GTC 2024 관전포인트 및 수혜주 (0) | 2024.03.18 |
(중국 경제 지표 발표) 중국 1~2월 산업생산, 2월 실업률 발표 (0) | 2024.03.18 |
3월 셋째주 증시 주요 일정(일본 BOJ회의, 엔비디아 GTC 2024, 3월 FOMC회의) (0) | 2024.03.18 |
HBM4 규격 표준 합의 보도 (TC본딩 vs 하이브리드 본딩) (0) | 2024.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