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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공정의 이슈에 휩싸인 김혜수 주연의 '슈룹'

by 로칸 2022. 11. 27.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마음 아픈 일이 참 많다. 중국 원나라 침략을 받았던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등 그 힘겨운 시간을 우리 민족은 꿋꿋이 이겨냈고 결국 지금은 자랑스러운 문화를 만드는 대한민국으로 세계에 우뚝 섰다. 그런데 현재 우리 문화를 침략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그런 현상이 몇몇 드라마에 등장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인기 절정을 달리는 드라마 <슈룹>에 이와 관련하여 말도 안되는 논란이 생겨났다. 

슈룹과 김혜수 인기 

슈룹 논란
슈룹

최근 가장 화제의 드라마는 tvN에서 방영중인 <슈룹>이다. 7.6%로 출발한 첫 회 시청률은 6회 만에 11.3%를 기록하며 그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슈룹이란 '우산'의 옛말이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우산이 되어주는 엄마의 마음이 바로 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극 초반 중전과 후궁들이 자식의 시험을 앞두고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장면들이 등장해 조선판 '스카이캐슬'이란 별칭이 붙었다.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최고의 화제는 주연을 맡은 김혜수다. 김혜수는 KBS 2TV 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왔는데 슈룹에서는 자식 교육에 앞장서고 스스럼없이 욕도 하는 중전 역할을 맡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파 공정이란?

전파 공정이란 말을 알기 전에 동북공정이란 말을 알고 넘어가자. 동북공정은 중국이 주변민족과 국가들의 역사를 모두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일종의 역사왜곡 프로젝트이다. 중국이 우리의 문화를 흡수하려는 문화 말살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파공정이란 단어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전파공정이란 바로 드라마, 영화, 소설, SNS 등 사람들이 영향 받기 쉬운 미디어를 통해 동북공정을 전파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한복을 입은 여성을 중국 소수 민족처럼 등장시켜 퍼포먼스에 참여시킨 것은 바로, 전세계 TV에 방영되는 개막식을 통해 한복을 중국 문화로 인식하게 만들려는 대표적인 전파공정의 시도이다. 이라한 시도가 슈룹에 등장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슈룹의 전파 공정 - 태화전 

중전이 왕의 침전을 찾는 장면에서 '태화전'이란 현판이 등장한다. 그러나 우리 조선시대 왕의 침전은 '강녕전'이다. 이전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사극에서 종종 강녕전 이란 단어가 등장해왔다. 태화전이란 말은 청나라 시절 중국 자금성 정전의 이름이다. 

슈룹의 전파공정 - 물귀원주

2회 후궁 황귀인이 아들 의성군에게 이야기하는 대사에 "물귀원주, 원래 네 것이었으니 그 자리를 되돌려 줄 것이다"라는 말이 등장한다. 물귀원주는 바로 중국말이다. 방송의 자막에 등장한 물귀원주의 '귀'자는 중국식 간체자였다. 

슈룹의 전파 공정 - 본궁

5회 중전 김혜수가 영의정 앞에서 자신을 "본궁"이라고 지칭한 것이다. "본궁"은 중국의 고전 복장극에서나 쓰이는 단어로 국어사전에는 없을뿐더러 보통 국내 사극에서는 신첩, 소첩, 소인 등의 표현을 쓴다.

세자 자리를 두고 경쟁

이외에도 조선과 맞지 않는 다양한 설정들이 등장한다. 아무리 후궁의 자식들이 많아도 중전인 김혜수에게는 아들이 다섯 명이나 있다. 즉 이 말은 곧 드라마가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면 큰 아들 세자가 세상을 떠나면 중전의 다른 아들이 왕위 계승을 하는 게 당연한 것인데 다른 후궁의 아들들이 철저히 성리학의 질서를 따르는 조선에서 감히 왕의 자리를 노리며 경쟁을 하게 된다. 이런 설정이 가능하게 하는 나라가 청나라다. 실제로 청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중국의 고전 복장극에서는 슈룹과 같이 모든 왕자들이 왕의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이런 설정들이 꽤 존재한다. 

Summary

인기 절정을 달리는 드라마 <슈룹>에 전파 공정의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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