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판 돈 당일 출금…메리츠증권 '바로출금 서비스' 실시

메리츠증권은 매도한 주식을 당일 바로 출금할 수 있는 '매도 자금 바로출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매도 자금 바로출금 서비스'

국내 주식시장은 2거래일 결제 체제로 주식을 팔아도 매도 자금은 2거래일 이후 계좌에 들어온다.메리츠증권은 당장 현금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Super(슈퍼)365' 계좌에서 바로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주식 매도 대금을 담보로 최대 98%의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이다.

자금을 미리 빌려 쓰는 만큼 2거래일에 해당하는 이자(연 4.65%)가 부과된다.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며 대출금은 대금 결제일에 자동상환된다.

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최초 1회 약정 신청을 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주식 입문자들의 경우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서야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라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며 "Super365 계좌를 이용하면 바로출금 서비스로 주식 매도 후 투자자금을 이전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