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4일 금요일 간추린 뉴스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간추린 뉴스

미 3월 CPI 상승률, 5%로 낮아져, 약 2년 만에 최저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간추린 뉴스

미 노동부가 현지 시간 12일 발표한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5% 오르는데 그쳐 2월에 기록한 상승률의 6%보다 1% p 낮아졌다 뒀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시장 전망을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다. 다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5.6 % 올랐다. 전월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일단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나가고 있다는 데 무게를 두는 기류다. 다음 달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p 올리는 게 마지막 인상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근원물가 탓에 고민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동시에 나온다.

국민연금 외환스와프에 환율 15원 급락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3원 하락한 13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외환당국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체결 소식이 나온 후 급락하기 시작해 한때 1308.1원까지 내려갔다. 환율은 4 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환스와프는 일정 기간 서로 다른 두 통화를 맞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이 한국은행의 원화를 제공하는 대신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공급받아 해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두 기관은 외환 스와프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거래를 재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텔ㆍARM 파운드리 동맹에 삼성 샌드위치 신세 위기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텔 파운드리서비스는 1.8 나노미터 공정에서 ARM의 설계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모바일 시스템온칩을 생산한다. 그동안 반도체 업계는 인텔이 2018년 7나노이하 공정개발에 한계를 느끼고 파운드리 사업에서 철수했던 전례를 감안할 때 난이도가 훨씬 높은 2 나노이하 공정기술 능력을 갖췄는지 의구심을 보냈다. 그러나 이번 협업을 통해 팹리스들이 인텔의 파운드리 초미세 공정 기술력에 신뢰를 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이 안정적 생산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1000% 수익에 이재용도 투자 개미를 울리는 가짜코인 주의보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 ~ 3월 가상자산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관련 피해 상담 신고 건수는 5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5 % 늘었다 최근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악용하는 불법 유사수신 업체들이 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국내 대기업이 직접 투자한 코인이라며 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가짜 상장 정보를 제공한다든가 허위코인 지갑 사이트를 만들어서 코인이 입금된 것처럼 조작하는 식이다. 금감원은 최근 가상자산 투자 관련 불법 업체들의 수법이 점차 지능화ㆍ정교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간 시진핑, "한국 미국 편들지 말라" 속뜻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찾았다. 지난달 양회 이후 시주석이 처음으로 방문한 외자 기업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는 신화통신 홈페이지 상단 정중앙에 배치되는 등 주요 소식으로 다뤄졌으며 자국 브랜드인 아이온보다 LG디스플레이가 앞서 언급됐다. 시 주석에 이번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방문은 외자기업을 향한 중국 정부의 지원 약속과 투자 독려로 해석된다. 또한 외자기업 그중에서도 한국 기업을 택한 데는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움직임에 한국이 동참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판호에 희비 엇갈린 게임주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넷마블과 넥슨 게임즈의 주가는 각각 28.26%, 52.30% 올랐다. 이와 달리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약세 흐름이다. 엔씨소프트는 한 달 새 5.54 % 하락했고 카카오 게임즈 역시 2.66% 내렸다. 이들의 희비를 가린 것은 중국 정부의 외자 판호 발급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넷마블과 넥슨 게임즈에 각각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판호 발급에 따라 특정 게임즈에 대한 차별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무신사, 작년 매출 7000억 돌파, 영업이익 95%감소

13일 무신사에 따르면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70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였던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년 만에 2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리셀 플랫폼 솔드 아웃을 운영하는 자회사 에스엘디티가 지난해 42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초기 고객 확대를 위해 수수료와 배송비를 받지 않는 구조로 시작해 수익보다 비용이 더 발생하는 구조로 이어진 탓이다. 당기순손실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