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
미국 정부가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에 대한 수출을 제한했다. 이는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와 AMD의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군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된다.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인 A100과 H100이 중국 판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그로 인한 매출 감소는 약 4억 달러(5370억 원)로 추산된다.
한편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AMD 도 미국정부로 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하여 중국 수출 제한에 대한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AMD MI250의 중국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규제가 현실화 될 경우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인터넷 업체들은 고성능 연산에 12nm 공정의 V100 정도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 성능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연산 성능이 크게 낮아져, 최근 급등한 전력 비용을 커버하지 못해 해당 업체들의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부의 Hanguang, Kunlun, Xuantie 등 자체 개발 머신러닝 연산 프로세서들은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Nvidia, AMD 제품보다 성능이 크게 낮은 상황이다. 중국 업체들이 GPU 대신 Intel의 고성능 CPU를 다량 투입하거나 Cerebras 등 스타트업의 머신러닝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대안도 존재한다.
한편 Nvidia, AMD의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TSMC의 5nm 이하 최신 공정 가동률이 최근 하락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TSMC는 전력 비용을 줄이기 위해 DUV 대비 몇 배 이상 소비 전력이 높은 EUV 장비 일부를 연말부터 가동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AMD와 Nvidia는 TSMC 매출액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 심화가 하락하기 시작한 TSMC 가동률에 추가적인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메모리 업체 실적에도 유사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 보도로 엔비디아와 AMD 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여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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