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20평대 아파트의 난방비가 지난해 대비 2~3배 뛰어올랐다. 지난해와 사용량은 비슷한데 요금이 2~3배 오른 이유와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난방비 폭탄 이유
올해 난방비가 급등한 이유는 기록적인 한파에 난방비 사용량이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 LNG 수입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LNG 가격이 재작년 보다 크게 급등했다. 그리고 보일러 조작을 잘못할 경우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난방비 폭탄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 온돌 모드 사용
일반적으로 보일러 작동 방식에는 2가지가 있다. 첫째 실온모드, 온도를 설정하면 온도감지센서가 설정한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보일러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센서로 온도를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센서 주변에 우풍이 들어오거나 단열이 잘 안 될 경우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보일러는 계속 돌아간다. 그런 경우에 난방비가 폭탄을 맞게 된다. 난방비 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실온 모드 대신 온돌 모드를 사용한다. 온돌 모드는 바닥 난방수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외부환경과 단열상태에 영향 없이 일정하게 난방을 해주는 장점이 있다. 보통 60~70도 정도로 설정해 놓는 게 좋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선 계속 켜놓기보다는 2~3시간마다 돌아가게 예약 모드를 설정해 주면 난방비를 훨씬 절약할 수 있다. (외풍이 없거나 단열이 잘된 집인 경우 실온 모드를 사용)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 온수 모드
둘째 온수 모드이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물을 사용하기 위해 '고'로 설정해서 사용하게 되면 난방비 폭탄(돈을 버리는 경우)을 맞을 수 있다. '고'로 설정하면 물 온도가 7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온수 온도는 40~50도면 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온수 모드를 '고'로 설정해두면 뜨거운 물에 차가운 물을 섞어 사용하게 되고 쓸데없이 물 온도 올리는데 난방비를 낭비한 꼴이 된다. 그래서 온수 모드는 '중'으로 설정하는 걸 추천한다.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 전기 장판
침대 위에 전기장판을 적절히 사용하여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전기장판을 사용한다면 설정온도를 완전히 높여놓는 것보다 중간보다 조금 낮은 온도를 유지시키고, 침대나 바닥의 넓이에 맞는 크기를 사용한다면, 그냥 사용했을 때보다 20~50% 가까운 에너지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외출 시 보일러 설정 방법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끄거나 외출 모드로 설정하면 난방비 폭탄을 맞는다. 온도를 2~3도 낮게 설정 후 외출해야 한다. 보통 실내 온도 1도 올리는데 가스비가 7% 더 든다고 한다. 외출 시 보일러를 끄거나 외출모드로 설정하는 것보다 2~3도 낮게 설정 후 외출하는 게 난방비를 더 아낄 수 있다. 외출모드는 장기 외출 시에 사용한다.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팁 : 가까운 곳 외출 시 온도만 살짝 낮추고 2일 이상 집을 비울 때 외출 모드 설정하기)
Summary
올 겨울 추운 한파, LNG 가격 급등, 잘못된 보일러 조작 등으로 난방비 폭탄 사례가 늘고 있어 난방비를 줄일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보일러 조작 방법을 잘 인지하여 난방비를 줄여 추운 겨울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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