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후티 반군 기지를 폭격한 가운데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미국 예멘 후티 반군 공급으로 인한 중동 지역의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예멘 후티 반군 공습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이 예멘 후티 반군의 주요 거점을 공습했습니다.
이란과 가까운 이 후티 반군은 그동안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홍해 길목에서 민간 선박들을 공격해 온 무장 세력입니다.
홍해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30%가 지나는 곳인데 후티 반군의 위협이 계속되자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처음으로 군사 작전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공습에 앞서서 홍해하고 가까운 오만에서 미국 유조선이 이란에 나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오만은 전 세계 석유의 6분의 1이 오가는 곳입니다.
미국과 영국이 전투기와 함정 등을 동원해 예멘 내 후티 반군 거점을 전격 공습했습니다.
가자전쟁 발발 이후 첫 직접 타격입니다.
홍해 상선을 공격하는 데 써온 드론과 무기 저장소 반공 시스템 등 십여 곳이 공격 목표가 됐습니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산하에서도 폭발음이 수차례 들렸습니다.
27차례에 달하는 후티의 상선 공격으로 주요 교역로인 홍해가 불안해지자 확전 위험에도 공습에 나선 것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추가 조치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방군은 이번 공습으로 5명이 숨졌다면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후티 반군을 지원해 온 이란도 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하마스와 후티 반군 레바논 헤즈볼라 등 이른바 저항의 축을 이끌어온 이란의 대응에 따라 가자전쟁이 중동전쟁으로 커질 수 있는 기로에 섰습니다.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선 이유
가자전쟁 이후 최근까지 후티반군은 최소 27차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해운사 화물선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등 세계적으로 물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7일까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줄었습니다.
홍해 위기가 장기화하자 해상 물류의 주요 통로가 계속 위협받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어 미국이 직접 개입을 한 것입니다.
미국은 이번 공습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게 아니라 방어적 차원 자위적 차원이었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유조선을 나포한 이란 다음 행보
미국과 영국이 후티 반군을 직접 공격한 만큼 후티를 지원해 온 이란에겐 직접 개입할 명분이 생긴 셈입니다.
하지만 이란도 미국과의 전면전은 부담스러운 만큼 직접 나서기보단 대리 세력들을 통해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더 큽니다.
홍해와 호르무주 해협 등 주요 운송로에서 위협도 이어갈 걸로 보입니다.
미국 입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건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지볼라가 전면전에 나서는 것으로 이럴 경우 전선이 더 넓어지고 중동 여론이 악화하면서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대한 평화 체제 구축을 하려던 미국의 구상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예멘 후티 반군 공급으로 인한 중동 지역의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경제를 배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플레이션 자극 요소 (중동리스크, 대만총통선거) (0) | 2024.01.16 |
---|---|
대만 총통선거 중요한 이유와 영향 (2) | 2024.01.15 |
MSCI 2월 편입/편출 종목과 주가 영향 (1) | 2024.01.12 |
미국 12월 소비자 물가 예상 상회, 미국증시 혼조세 마감 (0) | 2024.01.12 |
(속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ETF 승인 (0) | 2024.0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