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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14화] 수영이 상수를 떠난 이유

by 로칸 2023. 2. 8.

드라마 사랑의 이해가 어느새 결말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이번 14화 역시 엄청난 충격과 반전의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사랑의 이해 14화 -  커플들의 이별

이번 회에서는 수영과 종현, 상수와 미경 커플들이 현재의 연인들과 말끔히 정리를 끝내고 상수와 수영의 진짜 사랑이 시작되는 것처럼 전개됐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드라마라는 걸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었다. 수영은 상수를 만나 기분 좋은 데이트를 하게 되고 두 사람은 많은 대화를 나누고 미래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상수가 선물해 준 꽃의 꽃말은 우연찮게도 내일의 행복이었는데 수영이 이런 말을 꺼낸 걸 보고 앞으로 두 사람에게 핑크빛 미래만이 남아 있을 거라 예상되었다. 하지만 수영은 상수를 떠나 몰래 숨어버리고 만다. 이기적이고 싶다는 수영의 말은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말한 것인가 보다.

상수의 마음을 뿌리치고 수영이 숨어버린 이유

수영은 아마도 자신이 상수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수영은 미경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아주 자세히 알고 있었고 그 사람이 딸을 버리고 환승한 상수를 가만두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말은 이기적이고 싶다고 했지만, 이번에도 수영은 상수를 위해 떠나 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수영은 어린 나이부터 가난을 뼈저리게 느끼고 살았던 사람이다. 상수가 은행에서 잘리고 같은 업계에서도 배척당할 수도 있단 걸 미리 내다본 것이다. 이번 14회 미경의 아버지 이야기가 몇 번이나 나온 걸 봐서 수영은 상수의 미래를 위해 떠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이유는 상수와 자신의 계급 차이를 좁힐 수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작품의 콘셉트 자체가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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