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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유가 급등 원인 및 리스크 (원유감산 지속, 중국경기회복)

by 로칸 2023. 9. 18.

증시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두 개가 있다. 유가랑 상업용 부동산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둘 다 쉽게 풀릴 기미가 안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보다 유가가 더 문제다. 특히 유가는 서부 텍사스유 기준으로 지금 91달러 넘었고 브랜트유는 94달러를 넘었다. 100달러까지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유가 흐름(2023. 9.18)

  • WTI(미국서부) : 91.2($/Bbl)
  • Brent유(북해산) : 94.29($/Bbl)
  • Dubai유(중동) : 93.55($/Bbl) 
  • 3달 전 WTI (6.12) : 67.12 ($/Bbl)

(1) 러시아와 사우디 원유 감산 지속

23.7월, OPEC+ 자발적 감산이 시작됐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감산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하여 배럴당 100달러 돌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 중국 경기 회복

지난 15일 중국의 8월 산업생산(yoy)과 소매판매(yoy)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중국 경기 둔화 바닥 기대감으로 유가가 반등하고 인플레이션을 압박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여 FOMC 전 긴장감을 자극했다.

그 결과 기술주 매도를 초래했다.

유가 상승 리스크

유가의 역사적 차트를 보면 100달러를 넘었던 시기가 세 번밖에 없었다.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정상적인 공급과 수요로는 만들어질 수 없는 인위적인 상황이다.

공급 측의 인위적인 감산이 있거나 투기 수요가 발생했을 때 유가가 100달러를 넘는데 사우디아 러시아의 인위적인 감산에다가 유가 상승을 베이팅하는 투기 세력까지 붙으면은 유가는 100달러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작년 상반기 급등했었던 물가는 하반기부터 급감을 했다.

유가가 1년 내내 하락하여 물가가 서서히 잡혀간다고 우리는 안심하고 있었는데, 올해 하반기 들어서 이 물가가 반등하고 있다.

유가 때문이다.

유가가 여기서 하락하지 않고 더 올라간다면은 물가는 다시 작년 고점을 향해 갈 것이다.

지난주에는 나온 8월 CPI 세부 내역을 보면, 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분 빼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그래서 시장이 안도를 했지만, 만약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간다면 다른 세부 내역 부분들도 다시 올라갈 수 있다.

유가가 올라가면 혼자 올라가지는 않는다.

다른 영역들의 물가까지 다 끌어올린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이런 상태로 100달러로 연말에 마감을 한다면 내년에 CPI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2021년에 돈을 많이 풀고 2022년에 물가가 올랐으니까. 견딜만 했다.

하지만 2023년에 돈을 많이 거두었다. 이 상태에서 2024년 물가가 오른다면 저번처럼 견딜 체력이 강하지 않을 것이다.

침체는 왔는데 물가가 올라 금리를 내릴 수 없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것은 작년보다 증시에 훨씬 더 나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올겨울 난방수요가 유가가 100달러를 넘느냐 안 넘느냐의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유가 상승의 거시경제 환경 변동에 따른 영향

유가 상승 >> 물가 상승 압박 >> 고금리 정책 지속 가능성 상승 >> 주식시장 약세 요인

유가상승으로 인한 관련 종목 영향

(1) 정유주 (상승)

정제마진을 통한 차익실현 가능

원유 수입, 수송, 판매까지 시간이 소요되며 유가 상승 시 비축분의 가치가 상승하여 재고평가 이익이 발생

월평균 정제 마진 (단위 1배럴당 달러)

3월 7.6

4월 3.5

5월 4

6월 4.6

7월 6.6

8월 12.7

(2) 항공주 (하락)

항공유 부담 상승으로 비용 증가

최근 2개월간 항공주 주가 하락률 8~25% 하락 (대한항공 8%, 진에어 25%)

(3) 전력주 (하락)

원유를 이용한 화력발전 시, 연료비 부담 상승으로 비용 증가.

(4) 조선ㆍ기계주 (상승)

고유가 기반 중동 지역 대규모 건설ㆍ플랜트 사업 발주 증가 가능

(5) 철강주 (하락)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으로 전력비가 제품 원가의 10~20% 차지

러시아는 언제까지 감산할까?

내년 미국 중간선거까지 감산 예상(정치적 이슈)

전략비축유 풀 수 없나?

현재(2023.9) 비축유 재고 : 3억4675만9000 배럴

2022년에 유가 급등 막으려고 2억1000만 배럴 시장에 풀었음 

미국 정부의 비축 목표 : 7억 배럴

​연말 유가가 급등해도 미국 비축유 더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님

국제유가 전망

올해 4분기 ~ 내년 1분기에 미국의 소비 감소로 경기가 위축되어 원유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금리인상 후 12~20개월 후부터 소비 감소 발생됨. 국제유가도 더 이상 오르기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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