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명절, 선물도 비대면 시대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모바일로 선물을 보내는 문화가 일상에 자리 잡았다.
모바일 선물, 새로운 소비문화로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운용업체인 k사에 따르면, 2020년 추석 연휴의 선물하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40대가 5~60대에 과일과 한우, 홍삼세트를 보낸 거래액 규모가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손쉽게 선물을 보낸 수 있는 편의성 덕에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이용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 이용자의 거래액은 2019년 대비 각각 84% 130% 늘었고, 60대 이상 이용자의 거래액도 129% 증가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 같은 선물 전달 방식은 이제 일상적인 소비문화로 장착되고 있다.
편리하고 종류도 다양해
모바일 선물 기능의 최대 장점은 직접 만나거나 선물을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된다는 '편리함'에 있다.
최근에는 유통업체나 기업들도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모바일 쿠폰을 발행해 고객이나 직원에게 선물하는 등 그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또 가까운 지인끼리 단순히 커피 쿠폰만 주고받는 것을 넘어 기프티콘부터 명품, 해외주식 상품권 등 선물 가격대 및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모바일 선물 기능은 사용 방법도 간단해 상품을 골라 선물하기 버튼을 누른 후 저장된 연락처에서 선물할 대상을 지정해준 뒤 결재만 하면 된다. 이런 선물하기 기능은 쉽고 간단하여 이용자가 많이 늘어났다.
고물가 시대 가성비 위주의 추석선물
2022년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으로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가계의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프리미엄 선물보다는 1~2만 원대의 실용성과 가성비를 갖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들도 가성비 위주의 상품들의 개수를 크게 늘렸고 또한 상품당 최소 펀딩 인원이 모이면 최대 7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동 구매 펀딩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추석 때와 비교해서 3만 원대 이하의 선물 세트의 주문량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27% 늘었고, 5만 원 미만의 실용성 있는 선물세트가 사전예약 상품 중에서 72%를 차지하였다.
선물은 다양해져도 선물에 담긴 마음은 정성스런 마음으로
한가위는 원래 한 해 수확한 작물로 음식을 차려 먹고 마시며 풍년을 축하하는 우리 민족 으뜸의 명절이다. 예전에 비해 그 의미가 많이 축소됐지만, 평소 떨어져 생활했던 가족, 친지들이 마음을 나누는 기회임은 변함이 없다. 시대가 변해도 선물의 핵심은 마음이다. 편리함에 젖어 자칫 중요한 마음을 놓칠 수가 있다.
선물은 다양해지고 고향 방문이 제한되더라도 정성스런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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