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글로벌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 주식시장은 최근 3개월동안 고점 대비 많이 하락했다.
폭락장이 오면 항상 언급되는 주식 격언이 있다.
"공포에 매수하고 환희에 매도하라"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생각보다 엄청 크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바닥일지 아님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폭락장에서는 매수는 커녕 버티고 존버 할수 있는 개인투자자가 많지 않다.
그래서 MDD 설정을 잘 해야 한다.
MDD이란
MDD란 maximum DrawDown의 약자로 최대낙폭, 최대손실률, 최대하락폭을 의미한다.
고점대비해서 얼마나 하락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
(MDD 계산 방법 (최저점-최고점)/최고점 × 100)
예를들어 삼성전자가 최대 10만원까지 갔는데, 최소 5만원까지 떨어졌다면 MDD는 -50%가 되는것이다.
MDD로 지수나 개별 종목 모두 체크가 가능하다.
S&P500 MDD
역사 미국의 종합지수 S&P500의 연말 기준으로 MDD를 확인해보면
- 2002년 나스닥 버블 때는 30% 이상,
-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는 거의 50%,
- 2020년 코로나 사태 때는 30%,
- 2022년 급격한 금리인상 때는 약 27%가 내려앉았다.
2002년부터 20년의 기간동안 50% 빠졌던 해는 1번 30%이상 빠졌던 해는 2번 20년 동안 30%이상 빠지는 해는 3년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30%가 넘게 빠진 시점에서는 역사적인 저점으로 볼 수 있겠다.
MDD설정의 중요성
MDD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1) 수익률이 +20% 일때 수익률이 +20%인 두개의 그래프가 있다.
A 그래프는 하락없이 계속 우상향한 그래프이고 B 그래프는 -50%까지 하락했다가 +20%까지 올라간 그래프이다.
MDD를 설정하지 않았다면 B그래프의 투자자는 버티지 못하고 매도하여 손실 확정하였을 것이다.
보통의 투자자는 -50%하락을 심리적으로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2) 수익률이 -20% 일때
수익률이 -20%인 두개의 또 다른 그래프가 있다.
C 그래프는 상승 없이 계속 우하향한 그래프이고 D 그래프는 +50%까지 상승했다가 -20%까지 내려간 그래프이다.
이 경우에 사람들의 심리가 크게 작용한다.
D 그래프의 경우 +50%까지 상승했다가 -20%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20% 손실이 아닌 -70%손실로 인식해 심리적으로 더 힘들게 된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40~-50%이상 빠지면 멘탈이 나간다.
시총 1위인 애플도 평균 MDD는 30%다.
즉, +30% 수익을 보고 있더라도 큰 하락엔 모든 수익을 토해 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장기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전체 계좌가 +30% 수익 중인데.. 한 달 만에 모든 수익을 토해내고 마이너스로 돌아선다고 생각해 보면 내가 과연 손절 혹은 주식을 팔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수많은 악재들로 뒤덮인 뉴스들 사이에서 버틸 재간은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투자를 할 때 견딜 수 있는 MDD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견뎌낼수 있는 MDD를 설정하고 이 정도는 떨어져도 괜찮다는 각오로 주식투자에 임해야 한다.
MDD 설정하지 않은 투자자들의 매매방법
고점에 매수했다가 크게 하락하면 심리적으로 버티지 못하고 매도한다.
이후 호재로 다시 오르면 고점에서 다시 재매수하고 다시 하락하거나 횡보하면 또 크게 하락하게 될까봐 매도하여 손실을 보게된다.
전형적인 개미들의 매매방법이다.
Summary
투자를 할 때 얼마의 MDD를 견뎌낼 수 있는지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MDD를 설정할 때 투자 자금의 성격과 상황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투자 자금이 같은 1억이더라도 MDD가 달라진다.
MDD는 %(퍼센티지)보다는 자금의 크기로 결정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중요한 포인트다.
투자의 자금 성격과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퍼센티지)보다는 자금의 크기로 자신에게 알맞은 MDD를 설정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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