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다!대~한민국!!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면서 16강 진출이라는 '도하의 기적'을 만들었다. 2대1 승리를 만들면서 조 2위로 당당하게 16강에 진출했다.

복잡한 한국 축구 16강 경우의 수

한국 축구 16강 진출

한국 축구가 16강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경우의 수가 굉장히 복잡했다. 한국이 우선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겨야 가능했으며 다음으로 조 2위인 가나(1승 1패)가 조 3위인 우루과이(1 무 1패) 한테 1점 차 이상으로 져야만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도하의 기적'처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기적이 찾아와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대에 경기가 있었던 H조 3차전 가나와 우루과이전에서 우루과이가 2-0 승리로 끝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한국과 포르투갈 3차전 경기 

한국 16강 진출 확정 후 환호

한국과 포르투갈 3차전 경기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포르투갈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흐름을 빼앗기는 듯 보였으나 전반 27분 김영권 선수는 호날두의 등에 맞고 굴절된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 겼고 붉은 악마는 크게 환호했다. 후반에 들어서 포르투갈은 공 점유율을 높이고 공격진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날카로운 공세로 이어갔으나 한국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후반 21분에 이재성 선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황희찬 선수는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던 한을 풀려는 듯 미친 듯이 공격을 펼쳤다. 황희찬은 마치 황소처럼 뛰면서 한국 축구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공포가 엄습하던 순간 한국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공을 빼앗았고 손흥민 선수가 약 70m를 달려 역습을 가했다. 손흥민 선수는 침착하고 날카롭게 황희찬 선수에게 패스를 했고 황희찬 선수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을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 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기다림의 시간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

한국은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했고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의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다. 같은 시간 펼쳐진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2대 0으로 이기면서 극적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표

출전 32개팀 중에서 16개팀이 모두 가려졌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의 선전이선전였다.동아시아에선 한국, 호주, 일본 등 3개팀이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했는데 단일 대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3개국이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리카에선 세네갈, 모로코가 통과했는데 대륙예선을 통과한 2팀이 오른 건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처음이자 역대 최다 최다이다. 유럽은 프랑스를 비롯해 막차를 탄 스위스까지 8개국이 진출, 남미에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북중미에선 미국이 16강에 진출했다. 16강 경기는 네덜란드와 미국전으로 부터 시작되고 이 경기의 승자가 아르헨티나-호주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독일, 스페인을 꺾으며 조1에 오른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을 잉글랜드는 세네갈과 프랑스는 폴란드와 각각 16강을 치른다. 극적으로 16강행 오른 한국은 오는 6일 G조 1위,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6강을 치르게 된다.

Summary

만약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이기고 한국이 브라질을 꺾는다면 8강에서 한일전 가능성이 있다. 벤투호가 브라질을 넘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