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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

by 로칸 2023. 3. 29.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

미 '영업 비밀 엑셀로 제출' 반도체 업계 당혹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

28일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는 최근 반도체 생산시설투자 보조금 신청을 위한 재무모델에 관한 세부 지침을 공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상무부는 보조금을 신청하는 기업들은 예상 현금흐름 등 수익성 지표를 밝힐 때 단순히 숫자가 아닌 산출 방식을 검증할 수 있는 엑셀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보조금의 부적절한 사용을 막고 초과수익 공유에 대한 조항을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요구 수준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업계에서 들린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요구하는 정보들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다며 양국 정부와 업계가 앞으로 잘 이야기하면서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흑자국에서 최대 적자국 됐다.

중국이 우리의 무역수지 최대 흑자국에서 올해 최대 적자국으로 바뀌었다. 올 2월 누적 기준이라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대중 수출이 크게 빠지는 추세여서 이대로면 중국과의 수교 원년인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연간 기준 무역 적자를 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중 무역수지가 흑자해서 적자로 뒤집힌 배경으로는 중국산 리툼 등의 가격 급등, 중국의 산업 고도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장상식 무역협회 동향 분석실장은 중국의 무역구조가 점차 자립ㆍ내수형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특히 중간재ㆍ소비재가 수출 증가를 주도해 중간재 중심인 한국과 수출구조가 유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정진 왕의 귀환 셀트리온 업계 최대 M&A 예고

셀트리온은 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서정진 명예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안건을 의결했다. 서명예 회장의 복귀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건 셀트리온 그룹 3사 합병이다. 서명예 회장은 3사 합병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 금융감독원 합병 관련 행정절차가 7월에 마무리되고 이르면 올 연말 합병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합병 관련 계획도 내놨다. 그는 현재 현금 여유도 있고 M&A는 당연한 경영 전략 중 하나라면서 상반기는 관찰하는 시기고 하반기부터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증시서 발빼는 기업들 지난달 유상증자 0건

지난 2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이 7년 9개월 만에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에서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유상증자까지 위축되면서 경기침체 우려 속의 기업의 유동성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도 역시 불확실한 투자 심리가 유상증자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흥행에 실패할 경우 안 하는 것만 못하다. 한편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2021년을 고점으로 꺾이는 분위기다.

LCC 4총사 1분기 흑자비행 기대감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항공, 에어 부산 등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 4 곳 모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LCC들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는 국제선 여객수요 회복 덕분이다.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LCC 들의 수송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이들은 코로나19 이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에 크게 밀렸던 국제선 여객수를 올해 역전했다. LCC들은 이에 힘입어 신규 항공기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롯데제과, 아이스크림ㆍ과자 편의점 가격 인상 계획 보류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내달 예정됐던 편의점 가격 인상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이 결정은 가격 인상 적용 시점을 연기하는 차원이고 가격 조정계획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롯데제과의 이런 결정에 대해 사명 변경을 앞두고 브랜드 이미지 관리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제과는 내달 1일 '롯데웰푸드'로 이름을 바꾼다. 한편,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따라 풀무원샘물과 CJ제일제당은 가격 인상계획을 철회했다. 하이트 진로의 경우 소주 가격 동결을 공식 발표했다.

메타에 이어 디즈니도 메타버스 투자 축소

현지 시간 28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디즈니가 이번 주부터 시작할 최대 7000명에 이르는 정리예고계획에서 메타 버스 관련 부서를 사실상 없앨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도 수십 억 달러의 손실을 감수해 온 리얼리티 랩스 부서, 하드웨어 및 메타버스 부서를 올 들어 대폭 축소했다. 마켓워치는 사람들이 감각 몰입형 헤드셋을 통해 접근하는 가상현실인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가 후퇴하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으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시장과 투사자들의 압박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해서 메타버스가 죽었다고 할 수는 없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메타버스 기술이 2027년까지 연간 5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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