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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지주회사 성립 요건 충족 DB그룹(DB하이텍 물적분할) 

by 로칸 2023. 3. 30.

DB 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 회사 전환 기준을 충족한다는 심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유예 기간이 2년 동안 지주 회사로 자격을 갖추거나 지주사 전환을 포기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업계는 DB 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포기할 거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었지만 지주사 전환을 위해 DBinc가 DB하이텍 물적분할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지분을 취득하려는 속셈이었다고 추측되기도 한다. DB그룹의 지주자 전환 관련하여 알아보자.

지주회사 기준

공정거래법상 지주 회사 기준은 자산 총액이 5000억 원 이상이고 보유한 자회사의 주식이 자산의 50%를 넘는 회사를 말한다. 지난해 말 기준 DB 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산 총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104억 원이다. 이 중에 DB가 12.4%의 지분을 보유한 DB 하이텍 지분의 장부금액은 4008억 원 수준이다. 이것만 해도 이미 자산의 절반이 넘는 65.7 %를 차지한다. DB하이텍을 포함해서 이제 다른 회사 지분들까지 합친 금융 자산은 4093억 원에 달해서 DB 자산 총액의 67% 수준이다. 문제는 이 지주회사 성립 요건을 충족할 시에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에 대한 지분을 을 30% 이상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려면 지주 회사인 DB는 DB하이텍의 지분 17.6 % 정도를 더 확보해야 하는데 이만큼의 지분은 DB의 시가총액의 2.5~3배에 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쉽지 않고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반대로 DB가 DB하이텍의 지분을 사들일 자금이 없다면 DB하이텍을 팔아버리는 형태로 지주사 전환을 피하는 방법도 있다. DB하이텍을 시가 총액 3조 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시켜 준 8인치 실리콘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가 언젠가는 12인치 등으로 대체가 될 거기 때문에 DB하이텍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또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에 DB하이텍을 비싼 값에만 팔 수 있다면 매각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DB하이텍은 그룹 내에서 핵심적인 계열사로 꼽히는 만큼 쉽게 매각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DB 그룹은 일단 매각은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피할 방법은 단순히 DB하이텍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지주회사 성립 요건 충족 DB그룹 다음 횡보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DB의 총 자산을 늘려서 자회사에 대한 비율을 지주 회사 요건인 50% 이하 자산의 50% 이하로 낮추는 거다. 현재 이제 6000억 원 수준의 자산 총액을 차입이나 또 채권 조달 등의 형태로 8000억 원 이상으로 늘리면 4000억 원 수준의 자회사 지분에 대한 비율을 절반 아래로 50% 아래로 내릴 수 있다. 일각에서는 DB그룹의 금융 계열사들이 DB하이텍 지분을 또 나눠 가질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이렇게 거론하고 있다. 네 계열사의 지분을 팔아서 자산에 대한 자회사의 비율을 뭐 50% 이하로 또 낮출 수 있는 방안이 된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규제와 감시를 받는 금융사가 그룹의 지주사 전환 회피를 돕기 위해서 지분을 갖는 것 역시 뭐 간단치 않아 보인다. DB 그룹이 DB하이텍 지분을 처분하지 않으면서 지주사 전환을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은 대부분 좀 단기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 재무 구조 변화 변동에 따라서 또다시 얼마든지 지주 회사 요건에 부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 투자 업계 전문가는요 그룹 입장에서 지주 회사 전환을 피하고 싶다면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정말 많을 것이라면서 부채를 늘려서 자회사 지분율을 낮추는 방법이 가장 유력하긴 하지만 결국엔 오너일가의 결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업계 전문가도 자산 총액을 늘려서 자산 대비 자회사 지분율을 50% 아래로 낮추든지 반대로 매입해서 소각하는 등의 형태로 또 자산 총액을 5000억 원 아래로 내리는 방법도 있다면서 DB하이텍 지분을 더 사드리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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