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비즈니스, 기술,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각종 트렌드 키워드가 쏟아져 나온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라이프 트렌드' 7가지를 알아보자.
과시적 비소비(알뜰 소비를 자랑하는 시대)
소비를 과시하던 플렉스(Flex)의 시대가 지나고 이제는 돈을 씨지 않는 것을 자랑하는 게 유행이다. <라이프 트렌드 2023>에서는 이런 현상을 '과시적 비소비'로 명명했다. 무지출 챌린지, 중고 거래 앱 이용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절약한 후, 이를 SNS에 업로드해 소비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이퍼 퍼스낼리티(Hyper Personality) 평균의 실종
<Z세대 트렌드 2023>은 Z세대가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나'를 표현하기 위해 개인 콘셉트 화보를 찍고 취미, MBTI 등 다양한 요소를 SNS에 기록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더욱 선명한 자신을 찾고자 하는 '하이퍼 퍼스낼리티'현상은 소비자 니즈의 다변화로 이어진다. 모두가 좋아하는 대세 아이템보다는 나에게 딱 맞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인덱스 관계 (자유롭게 붙였다 떼는)
인덱스 관계는 인연을 만나는 것보다는 원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만남을 추구하는 현상이다. <2023 트렌드 코리아>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손쉽게 소통이 가능한 배경이 갖춰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필요한 페이지에 인덱스 스티커를 붙여 관리하는 것처럼 만남의 목적 기준에 따라 관계를 정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 몰입에 진심
디깅 모멘텀은 자신의 취향을 깊이 파고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지칭한다.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구하기 힘든 굿즈를 모으기 위해 치열한 티켓팅을 마다하지 않는 취미를 정체성 구축의 키워드로 여기는 이들이 많이 진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3>은 이런 디깅 모멘텀의 영향으로 엔터테인먼트ㆍ취미ㆍ키덜트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nteresting YOLD 이제는 시니어에게 주목
욜드(YOLD)는 Young Old,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가진 활동적인 시니어들을 의미한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젊게 사는 시니어에게서 찾는 기회라는 뜻으로 Interesting YOLD를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로 꼽았다. 패션뿐 아니라 여행,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YOLD가 강력한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에고그래머블(Eco+Instagrammable)가치 소비도 예쁜 게 좋아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는 '에코그래머블(Eco+Instagrammable)'한 제품과 서비스를 원한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인증하고 싶은 비주얼을 갖춘 친환경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소재 등을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그린 워싱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Y2K 2023년에도 돌고 도는 유행
2000년대에 유행했던 세기말 감성의 Y2K(Year 2000) 스타일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짧은 밑위의 로우 라이즈 팬츠, 달라붙는 크롭 탑, 줄 이어폰 등이 '지그재그 2023 트렌드 리포트'에서 밝힌 Y2K 패션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최근 아이돌 '뉴진스'도 Y2K 감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해석했으며 MZ세대에게는 힙한 감성을 그 위 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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