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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3월 FOMC 파월의 매파 발언에 미증시 급락과 한국증시 전망

by 로칸 2023. 3. 23.

지난밤 3월 FOMC가 있었다. FOMC는 미국 연준의 높으신 분들이 금리를 어떻게 할지 정하는 날로 달러의 방향이나 세계 주식의 방향이 결정되는 순간이다라고 할 수가 있다. 뉴욕증시는 3월 FOMC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3월 FOMC 파월의 선택

파월 입장에서는 물가를 잡던가 혹은 금융 안정성을 잡아야 되는데 만약에 금리를 올리게 되면 물가는 잡을 수 있지만 금융 안정성은 잡을 수가 없고 반대로 금융 안정성을 잡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또 물가를 잡을 수가 없는 약간 진태양난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파월은 결국 물가를 택했다. 연준은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하고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어 감을 인정하면서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하였다. 그럼에도 미국채 금리가 2년물이 21bp, 10년물이 15bp 이상 빠지면서 3.96%, 3.45%에 거래된 걸 보면 옐런 장관의 발언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옐런은 상원에 출석해 연방예금보험공사가 모든 예금을 보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에 SPDR 지역은행 ETF는 5% 이상 하락했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15% 이상 급락했다.

3월 연준 금리 점도표

23년 최종 금리수준에 대한 연준 이사회의 예상 점도표는 최대 6.0%까지 예상한 의원이 1명 있었고, 대부분의 의원들은 최종 5.25%의 금리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점도표의 예상치는 직전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인 작년 12월의 내용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올해 최종 5.1% 정도의 금리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증시 전망

미 증시가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는 없다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된다. 특히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주장 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신용 조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고, 경기 연착륙 가능성 또한 높지만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주장한 점 또한 부담이다. 더불어 연준의 금리인상 후 유지를 지속하겠다는 점이 높아지자 지역 은행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최근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던 은행 리스크가 높아진 점도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러한 기조가 결국 달러화의 약세를 부각하고 있어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원화 강세 등에 힘입어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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