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영상 인식)과 챗봇(언어 모델)의 혁신으로 인해 AI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의 발전과 함께 고사양 패키징 공정과 패키지 기판 기술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AMD 칩렛, 인텔 헤테로지니어스 구조 도입으로 FC-BGA (멀티칩 실장, 고다층화 4층 -> 6층, 대면적화)수요가 폭증했습니다.
FC-BGA 기판은 더욱 더 면적이 커지고 층수가 많아지고 미세화 되면서 더 높아진 생산 난이도에 수율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검사 장비의 사양이 높아지고 수요가 증가합니다.
오늘은 기판 업체들이 수율을 높이면서 양산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를 만드는 업체인 기가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가비스 기업 개요
기가비스는 패키지기판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FC-BGA 기판을 만드는 과정에서 크게 검사하는 단계는 내층 회로 검사와 외층 회로 검사 두 단계로 구분이 됩니다.
기가비스는 내층 회로를 검사하는 장비를 만들고 있고 외층 회로 검사 장비와 내층 회로 검사 장비는 엄연히 다른 시장을 가지고 있고 플레이어도 다릅니다.
매칭회로 검사장비를 만드는 업체는 기가비스를 포함해서 글로벌 대표적인 업체로 KLA 가 있습니다.
글로벌 내층 검사 장비 시장의 MS 80% 수준을 기가비스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크게 기판에 새겨진 회로 패턴을 검사하는 AOI(기판 검사장비)장비와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결함을 수리하는 AOR(기판 수리장비)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AOI장비로 기판의 hole과 회로를 검사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AOR장비을 통해 수리합니다.
AOI 증가는 AOR로 이어집니다.
고객사는 일본 이베덴 37.6%, 대만 난야 31.7%, 삼성전기 12.1%, 그 외 신코덴키, 유니마이크론, 교세라, 대덕전자 등이 있습니다.
기가비스 매출 구조
(1) AOI 장비
기가비스의 주요 매출원은 AOI라고 하는 기판검사장비입니다.
AOI 장비는 기가비스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 하고 있으며 패키징 기판을 제조하는 공정에서 회로를 형성한 다음 회로에 그려져 있는 패턴의 결함이 있는지를 자동으로 검사를 하는 장비입니다.
AOI 장비는 얼마나 미세한 회로까지 불량을 검출 할 수 있는지가 기술력의 핵심입니다.
기가비스는 회로의 선폭이 3um 수준의 기판까지 검사가 가능한 최신 AOI 장비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업체입니다.
(2) AOR 장비
기가비스 매출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제품인 AOR 장비입니다. (매출비중 25%)
AOI 장비로 기판을 검사를 해서 불량이 발견이 되면 AOR 장비로 이를 수리하는 것이고. 고객사들 입장에서 로스를 줄여서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중요한 장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AOR 장비는 상당히 기술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장비입니다.
반도체 기판의 구리 회로에 결함이 생기면 이 문제를 레이저를 조사해서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입니다.
서버용 기판은 현재 수율이 기껏해야 50%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단가 경쟁력을 만들려면 수율를 높여서 불량률을 잡아줘야만 하는데 이때 AOI 장비와 AOR 장비가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가비스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40% 수준으로 기술적인 혜자가 있는 기업으로 보여집니다.
이 부분은 고사양 제품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절대적인 장비 공급대수가 타사 대비 월등히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가비스 실적
22년 | 23년 | 24년 | |
매출 | 997억 | 1188억 | 1418억 |
OP | 388억 | 499억 | 595억 |
순이익 | 278억 | 418억 | 498억 |
기가비스 주가 전망
기가비스의 입장에서는 기판 고객사들의 업황이 좋을수록 기판 검사 장비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까 고객사들의 영업 동향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전방 산업 회복
2022년부터 AI 반도체의 수요 증가에 반응하여 기판업체들이 투자를 크게 늘렸지만, PC 수요가 급감하면서 공급 과잉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기판 업체들의 투자 규모의 축소 혹은 지연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3Q23 PC 수요가 반등한 이후 이비덴 등 선도 업체들의 FC-BGA 주문량이 회복하는 등 기판 산업의 Bottom-out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2Q24 이후에는 기판 시장의 회복이 예상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고객사인 이비덴의 증설 계획이 약간은 딜레이가 되면서 고객사의 발주 지연이 예상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FC-BGA 일본 가마 지역 신공장 가동 2024년 -> 2026년 지연)
실망 매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주가도 상장 첫날 7만 원대였던 것에 비해서 지금은 많이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2) 고다층화로 검사 장비 수요 증가
기판에 쌓는 칩들의 층수가 더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검사 레이어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 검사 장비의 수요가 더 늘어납니다.
(3) 미세화로 설비 사양 업그레이드
마지막으로, 패키지인데 칩이 더 미세화가 될수록 설비의 사양이 더 높아져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 또한 기판 검사 장비를 만드는 기가비스 입장에서는 ASP 단가를 더 올릴 수가 있고 마진율이 더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서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전방산업의 기판 검사 장비 수요가 당연히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스펙이 더 좋은 곳으로 고객사에서 요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기판 업체들이 수율을 높이면서 양산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를 만드는 업체인 기가비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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