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 증권회사에서 개인투자자들(개미)의 반대매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달 새에 3배가 급증한 것입니다.
오늘은 개미들의 반대매매 급증 원인, 제2의 라덕연 사태 영풍제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담보부족으로 반대매매 급증
지난 20일 기준 한국투자, NH, 하나, 메리츠, 대신 등 다섯 개 증권사의 담보부족계좌 수는 1만 2112개로 지난 9월 20일 4262개 대비 약 세 배로 증가했습니다.
신용융자로 돈을 빌렸다가 담보부족으로 인해 반대매매 위기에 놓인 개인투자자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담보부족계좌란
담보부족계좌란 개인투자자들의 계좌의 총자산과 증권사로부터 투자를 위해 신용융자 등으로 빌린 자금의 비율이 증권사가 정한 담보 비율보다 낮아진 계좌를 말합니다.
보통 담보 비율은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정하는데 통상 140% 미만입니다. 담보부족계좌는 증권사가 정한 기한 내로 담보 부족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 거래일 오전에 반대매매가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반대매매 급증 원인 - '제2의 라덕연 사태' 영풍제지
영풍제지의 하한가 사태과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반대매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풍제지는 올해 초 5829원이었던 주가가 지난 8월 5만 원대까지 급등하였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영풍제지의 불공정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기면서 시세 조종을 주도한 피의자 4명이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공범등이 주식을 매도해 하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영풍제지의 하한가 빚을 내어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이 더 커지고 또다시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발생해 반대매매가 급증한 것입니다.
증시 바닥신호
개인투자자들의 반대매매 급증으로 신용융자 잔액이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반대매매가 소화되며 증시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잔액은 지난달 20일 20조1989억원에서 이달 23일 18조 2268억 원으로 한 달 새 2조 원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오늘은 반대매매 급증 원인과 신용 융자 잔액 급감, 제2의 라덕연 사태 영풍제지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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