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지수(PPI) 둔화, 실업자 청구건수 증가로 긴축완화 기대감 상승

현지시간 13일 CPI가 나오고 물가지표가 발표가 되고 뭔가 좀 2프로 아쉬운 그런 증시의 결과가 있었는데, 오늘은 또 완전 다른 분위기가 됐습니다. 나스닥이 현재 2프로 상승 중인데 물론 장이 아직 안 끝났으니까. 어떻게 될지는 좀 봐야겠지만,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비트코인도 쭉 올라서 2%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이런 상승이 있었을까?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 둔화

나스닥과 비트코인이 상승한 이유는 바로 생산자 물가지수에 있다. PPI라고도 부르는 생산자 물가지수는 말 그대로 생산자 입장에서 원재료의 가격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비유를 하면 중국집 사장님 입장에서는 '밀가루 가격이 생산자 물가지수의 측정이 되는 가격이다'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짜장면 가격은 CPI에 해당된다라고 할 수가 있다. 생산자 물가 지수가 나왔는데 전월 대비해서 예측치는 0.1 % 상승이었는데 실제로 나온 게 -0.5 % 감소이다. 차이가 의미가 있다. 방향성도 중요한데 예측치보다 높냐 낮냐도 중요하지만 다른 폭이 중요한데 폭이 너무 의미가 있었다. PPI가 2022년 4월 이래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했다.

월별 PPI 변화 그래프

팬데믹 때 생산자 물가지표 곤두박질 쳤었다. 이번 PPI변화가 그런 느낌과 버금갈 정도로 하락을 했다. 상당히 의미가 있는 그런 모습이라고 볼 수가 있다. 다음 달 원유 가격의 상승이 반영되면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큰 폭의 움직임이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다. 우리의 기대가 뭐냐면 이렇게 원재료의 가격 PPI가 내려가면 결국에는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는 거다. 다시 표현을 해 보자면 밀가루 가격이 내려간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먹는 짜장면 가격도 내려갈 수 있다라는 거고 일반적으로 CPI를 선행하는 가격이 PPI라고 알려져 있다.

PPI가 CPI보다 선행하는 지표

지난 4년간의 지표를 보면 금색으로 되어 있는 게 PPI,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게 CPI이다. 보시면은 PPI가 좀 더 먼저 내려가고 먼저 올라가고 있는 걸 볼 수가 있다. CPI가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고 하면 금리 내릴 수 있다 이런 스토리가 되는 거다. 금리가 내려간다라면 다시 나스닥 같이 금리에 되게 민감한 있는 돈보다 앞으로 벌 돈이 더 많은 그런 종류의 주식들은 나스닥에 있는 기술주들은 더 수혜를 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기에 나스닥도 상승하는 거고 더불어 비트코인도 상승한다고 볼 수가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당장 다음 FOMC에서 금리 인상을 멈출 거다라고 기대하고 있지는 않는다. 지금도 FED워치라는 걸 통해서 시장 참여자들이 연준이 여전히 25bp 금리 인상을 할 거라고 보는 게 대세다. 다만 이 지표들을 보면은 좀 더 연말에 가까울 때는 더 금리가 내려갈 거다라고 바뀌었다. 이제 PPI가 당장 바로 다이렉트로 CPI에 바로 영향을 이렇게 확 주는 건 아니고 조금 딜레이가 있다 보니 다음 FOMC에는 큰 영향까지는 안 주는 것 같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

긍정적 뉴스로는 과열됐었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좀 약해지는 추세고 예측치보다 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높게 나왔다. 이 지표는 이제 실업자가 많아져 고용시장이 약해졌다라고 연결할 수가 있다.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더 긍정적인 뉴스다. 예상하는 실적 추정치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이 시작이 되는데 아시다시피 3월 달에 은행들의 위기가 생기면서 지금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실적의 감소치가 더욱더 커졌다. 실적이 더 빠질 거다라고 현재 예상을 하고 있다.

Gold Price Head Toward Record

지금 금의 가격이 상당히 높다. 금의 가격이 높아진다라는 것은 시장이 어떤 시스템의 붕괴에 대한 걱정이 있거나 인플레이션이 계속 갈 수 있다라는 걸 의미한다. 금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것은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움직임도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