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맞이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판매, 신박한 금테크

정부가 소비심리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온누리상품권 예산을 크게 늘렸다. 하지만 온누리상품권을 금을 싸게 사는 금테크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전통시장을 살린다는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신년 맞이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판매

온누리 상품권 특별 할인 판매

정부가 설 명절동안 제수용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 상인 매출에도 도움이 주기 위한 행사로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확대한다.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신년 맞이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적용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지류형(종이) 상품권은 기존 할인율 5%를 유지한다. 정부는 할인율 확대적용과 1인당 월 구매한도를 늘렸다. 카드와 모바일형은 70만 원에서 100만 원,지류형(종이) 상품권은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모바일 상품권의 장점

정부는 지난 2019년 전통시장 디지털화를 위한 목적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했고 지난해 1년 동안은 모바일 상품권 이용을 활성화 고자 10% 할인율을 적용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충전·결제할 수 있고, 구매 완료 이후에는 자동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 상품권 구매

모바일 상품권은 대구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과 간편결제 앱 20곳에서 구매 가능하고 지류형(종이) 상품권은 우리은행ㆍ 대구은행ㆍ국민은행ㆍ신한은행 등 시중은행 16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하며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판매처와 사용처는 '전통시장 통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금테크

최근 정부가 설 명절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할인하여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으로 귀금속 가게를 돌며 금을 싸게 구매하는 금테크가 크게 성행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으로 금을 싸게 사는 방법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많이 공유되고 있다. 금테크가 가능한 이유는 귀금속 도매업이나 귀금속 광물 도매업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제한에 해당되지만 소매업의 경우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귀금속을 매입하고 그걸 중개하는 행위가 법적으로 열려있다. 

Summary

소비심리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온누리상품권 예산을 크게 늘린 정부 정책이 의도한 효과는 누리지 못하고 온누리상품권을 금을 싸게 사는 데 이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