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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 MZ세대를 이해해보자.

by 로칸 2022. 10. 11.

신인류 MZ세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대 간의 이해는 그 시대의 숙제로 주어진다. "요즘 애들은~" 이란 말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계속 구전돼 오고 있고, 여기에 '쯧쯧'이라는 의성어를 붙이는 순간 소위 '꼰대'라는 소릴 듣게 된다. 세대 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이해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신입사원으로 또 소비의 주류로 최근 사회에 등장하고 있는 신인류, MZ세대에 대해 알아보자.

신인류 MZ세대의 탄생

출처 : 구글홈페이지

MZ세대의 'M'은 밀레니엄 세대인 1981년~1995년생을 'Z'는 1996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을 말하는데 20세기 말을 포함하고 있어 알파벳 끝자인 Z세대로 불린다. 이들은 1972년생 이전까지 부모 세대보다 임금이 상승했지만 1978년 이후부터는 2008년 금융위기 영향 등으로 소득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취업이 크게 힘들어졌다. 1990년생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교육에서 찾은 결과 대학 진학률은 무려 81.9%에 달한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는 동시에 고학력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서비스, 판매직, 단순노무직으로 하향 취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2년제 대학을 다시 들어가는 사례도 많다. 한 통계에 따르면 하향 취업한 사람의 85.6%가 1년 후에도 하향 취업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위해 눈을 낮추라 하지만, 더 이상 눈높이를 낮추기가 힘든 MZ세대는 좁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위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는 소수 외에는 체념과 적당주의가 나타난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평범함의 기준을 낮추면서 타인의 시선보다 나 스스로에게 집중한다. 최근 '없을 무'에 영어 '의미 Mean'을 합성한 '무민 세대'라는 신조어가 떠오르는 이유다. 한편 MZ세대는 2020년까지 세계 인구의 33% 수준이었지만 베이비붐 세대 비중이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2040년에는 세계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소비의 주체, 경제의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보다 사진, 혼밥도 익숙한 MZ세대 

MZ세대들은 유년시절부터 클릭을 하면 결과가 나오는 인터넷 세상을 마주했다. 짧은 집중력과 함께 글보다는 영상에 친숙하다 SNS를 통해서 활발히 소통하며 자신의 일상이나 생각을 업로드하기 위해 사진 찍는 것을 중시한다. 식사, 영화, 관람, 여행 등을 혼자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단체생활에서 오는 비효율을 불편해하면서 가까운 사이라도 취향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혼자만의 취향을 누린다. 가격에 상관없이 마음에 대한 만족도를 생각하는 '가심비'와 가격에 민감한 '가성비' 모두를 따진다. 공유 경제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중고 거래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반면,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플렉스(Flex 재력이나 귀중품을 과시하는 행위)라는 용어를 탄생시킬 만큼 명품 소비에도 관심이 많다. MZ세대는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선행을 후원하기 위한 돈쭐 내기(돈을 지불해서 혼쭐내기), 드라이브 스루 장터, 선결재, 좋은 기업 밀어주기 등 착한 소비운동 등에 앞장서며 텀블러와 에코백 등 동물 보호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에 관심이 많다. 

기업 안 에서의 MZ세대 특징

MZ세대는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선호한다. 훈육의 매는 아동학대로 교육받고, 괴롭힘 방지법 등이 통과되는 등 잘못된 문화에 대한 저항의 분위기 속에서 자란 이들은 계약상 보장된 내용을 지키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MZ세대에게 '워라밸'은 일찍 퇴근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시점에 쉬고 원하는 시점에 일하고 싶다는 열망이 반영된 말이다. 정시 퇴근이나 노력에 대한 대가를 현재에 보장받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며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이직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인터넷 정보 중 필요한 부분만 취하는데 능숙하고 결과에 이르기까지 시행착오를 시간 낭비라 받아들여,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전달받기를 원한다.

MZ세대에 대한 기업들의 숙제

최근 IT기업 등 여러 대기업에서도 워라밸,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 공평한 기회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조직 문화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 MZ세대의 감수성을 이해하고 이들의 문법에 공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기업도 MZ세대의 개인적 이익과 조직의 목표를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사회가 더 발전하고 갈등비용이 줄어든다는 것. 느슨하고 개방된 조직 문화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결해 운영하느냐가 오늘날 기업의 과제가 됐다. 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업의 성장과 개인의 이익을 매칭 시키는 방안 마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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