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불구 주가하락 이유

5월 10일 씨에스윈드가 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씨에스윈드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66.8% 증가한 246억원, 1분기 매출액은 13% 증가한 3505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83억원으로 흑자 전환으로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주가는 3,700원(-4.76%) 하락한 74,000원으로 마감했다. 씨에스윈드 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였는데 주가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씨에스윈드 23년 1분기 실적

(1) 잠정 매출액

• 매출액 3,504억 원(yoy +13.03%, qoq -15.37%, 증권사 추정치 대비 -4.06%)

(2) 잠정 영업이익

• 영업이익 245.5억 원(yoy +166.78%, qoq 흑자전환, 증권사 추정치 대비 +34.82%)

(3) 잠정 순이익

• 순이익 82.7억 원(yoy 흑자전환, qoq 흑자전환, 증권사 추정치 대비 -24.22%)

씨에스윈드 실적 분석 및 주가 하락 이유

씨에스윈드의 실적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 풍력타워 설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터키 생산법인과 미국 생산법인이 성장을 이끌었다. 터키 생산법인은 지난해 5월 증설돼 생산량을 두 배로 끌어올렸고 미국 생산법인은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하면서 수주가 늘었고 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가 이번 분기부터 반영돼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1분기 AMPC 세액공제 금액은 171억원으로 지난 1~3월간 미국 생산법인에서 만들고 판매한 풍력타워에 대해 와트당 3센트가 적용됐다. AMPC 세액공제 금액 171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흑자가 75억 원으로 줄어들고 1분기 AMPC를 제외 영업이익이 낮았던 이유는 미국에서의 재산세, 무형자산 상각 등 비용과 낮은 매출액(약 7000만 달러)으로 1분기 미국은 영업 적자였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풍력타워는 분기 변동이 매우 크다. 특히 1분기는 비수기여서 더 그렇다.

씨에스윈드 실적 전망

씨에스윈드의 2분기 미국 타워 매출액은 약 1.3억달러 수준으로 스케쥴이 잡혀 있다. 그로 인한 AMPC와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다. 미국 생산법인은 IRA 통과에 따른 풍력 수요 상승세에 맞춘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현재 4GW 규모의 생산역량은 2027년까지 8~10GW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향후 세액공제 수혜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씨에스윈드는 10년간 사상 최대의 호황기에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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