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코커스의 의미와 미국 대선 일정

미국의 다음 대통령을 뽑기 위한 10개월의 여정이 현지 시각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아이오와 코커스의 의미와 미국 대선 일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오와 코커스

 

아이오와 코커스는 1972년부터 매 대통령 선거마다 가장 먼저 경선을 진행했습니다.

 

아이오와주는 인구가 320만 명에 불과해서 대선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적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경선을 치르다 보니 향후 판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대선풍향계로도 불리는 아이와주의 경선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미국 대선 일정

 

미국 대선의 시작은 1월과 2월부터 50개 주를 순회하면서 양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이 진행됩니다.

 

각주의 경선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2가지 중 한 가지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코커스는 한날 한 시에 당원들이 여러 대회장에 모여서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합니다.

 

반면, 프라이머리는 일반인과 당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또 투표소에서 지지하는 후보의 표를 던지는 방식입니다.

 

<미국 공화당ㆍ민주당 경선 일정>

• 2024년 1월 15일 제 1차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 아이오와주
• 2024년 1월 23일 제 1차 민주당 프라이머리 (예비선거) 뉴햄프셔주
• 2024년 3월 5일 공화당ㆍ민주당 슈퍼 화요일 당원대회ㆍ예비선거 15개주 (캘리포니아, 유타, 콜로라도, 미네소타, 아이오와,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테네시, 앨라배마, 버지니아, 버몬트, 노스캐롤라이나, 메사추세츠, 메인) 아메리칸사모아
• 2024년 6월 4일 공화당ㆍ민주당 마지막 예비선거  4개주(몬테나, 사우스다코타, 뉴저지, 뉴멕시코) 워싱턴 DC
• 2024년 6월 8일 민주당 당원대회 괌
• 2024년 7월 15 ~ 18일 공화당 전당대회 위스콘신주 밀워키
• 2024년 8월 19 ~ 22일 민주당 전당대회 일리노이주 시카고
• 2024년 11월 5일 대통령선거

 

그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현재 시각 15일 열렸습니다.

 

오는 23일에는 민주당의 첫 번째 경선인 프라이머리가 뉴햄프셔주에서 진행됩니다.

 

3월 5일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15개 주에서 경선이 동시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경선 절차는 6월까지 이어지지만 이날 양당의 대통령 최종 후보가 사실상 윤곽이 나올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후 공화당은 7월 그리고 민주당은 8월에 각 당의 전당 대회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선출됩니다.

 

공화당 경선 주요 후보

공화당 경선에 나온 주요 후보들도 짚어 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그리고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니키 헤일리 전 UN 대사 이외에도 론 디센티스와 비백 라마스와미가 공화당 경선의 주요 후보들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초부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할 일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사전 공약 성격인 '어젠다 47 '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그리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중시기조 폐지 등을 내세우며 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대거 뒤집는 공약을 제시해 왔습니다.

 

반면, 이에 맞서는 헤일리 후보는 외교적으로는 동맹을 중시하는 공화당 기존 주류 성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9%의 득표율을 얻어내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디센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3% 전 UN 대사는 19.1%를 각각 득표하면서 팽팽한 2위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의 승리는 코커스 투표가 시작된 지 31분 만에 선언됐다는 점에서 압승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세론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추후 경선 관전 포인트

(1)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오는 23일은 민주당의 첫 경선이자 공화당의 두 번째 경선인 프라이머리가 뉴햄프셔주에서 진행됩니다.

 

뉴엠프셔주는 공화당 내 트럼프 반대 세력을 중심으로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또 당원들만 참여하는 코커스와 달리 일반 시민도 참여하는 프라이머리는 표심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후보 사퇴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이번 경선 직전에 사퇴를 했습니다.

 

크리스티는 뉴햄프셔에서 10% 초반의 지지를 받았고 또 지지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헤일리 UN 대사를 두 번째 선택으로 꼽았다는 점에서 헤일리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4위의 성적을 기록했던 사업가 라마스와미도 후보 사태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오는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트럼프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해서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선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오히려 뉴햄프셔에서는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서 중도층 표심의 움직임에 주목을 했습니다.

 

즉 오히려 23일의 경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확실한 대세를 구축할지 아니면 경쟁 구도를 형성할지 여부를 판가름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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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이오와 코커스의 의미와 미국 대선 일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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