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4개의 나라로 쪼개져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유

영국은 이례적으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이렇게 4개의 분리된 국가로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왜 영국만 분리되어 월드컵에 출전하는지 알아보자.

최초의 현대축구 시작 나라 영국

영국 축구

영국인이 최초의 현대축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1863년 잉글랜드에서 최초의 축구협회 FA가 창설되었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1872년 글레스고에서 40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첫 경기이자 세계 최초의 공식 국제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1년 후 1873년 스코틀랜드 또한 축구협회가 결성되었다. 이어 뒤따라 1876년엔 웨일스에서 축구협회가 만들어져 스코를랜드와 첫 경기에서 4대 0으로 패배했고 1880년도엔 아일랜드 또한 잉글랜드와 데뷔전을 치러 13대 0으로 패배했다. 이렇게 축구가 영국에서부터 점점 발전되고 개혁되어 1884년 영국 국가별 4개의 축구협회는 국가별 국제대회인 브리티시 홈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시작했고 약 100년간 매년 치러졌다.

영국이 4개의 나라로 쪼개져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유

영국덕에 축구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해 월드컵을 주관하는 단체인 FIFA는 1904년도에 이르러서야 설립되었다. 그 시절에 FIFA는 자기보다 수십 년 이상 역사가 깊고 전통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독립된 4개의 축구협회를 결합하기엔 어려웠기 때문에 국가별 하나의 축구협회만 가입할 수 있는 규칙을 깨고 영국의 4개의 독립된 국가를 그대로 가입시켰다. 이렇게 영국은 월드컵에 분리된 4개국으로 참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