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시작부터 폭설과 강추위가 계속되어 경상도와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이 흰 눈으로 덮였다. 1973년 전국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역대 10위 안에 들 정도로 강력한 한파로 기록되었다. 올해 한반도의 겨울 날씨가 유독 추웠던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태평양의 수온 변화
현재 태평양은 이례적인 라니냐 현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동태평양의 수온은 낮은 반면 북태평양의 수온은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태평양의 이런 수온 분포는 대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쳐 우리나라 12월에 차가운 북풍이 더 많이 불게 한다.
북극해 얼음 감소
기후 변화로 지구의 기온은 계속 올라가는데 겨울에는 강추위가 더 심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동아시아는 겨울이 추워졌고 시베리아 서쪽 북극해는 기온이 급등했다. 이렇게 되면 서시베리아의 고기압이 발달하고 이 고기압이 편서풍을 뒤틀어 동아시아로 북풍을 몰고 온다. 지구는 더워지고 있지만 지구의 모든 부분이 골고루 더워지지 않는다. 저위도와 중위도 보다 북극의 기온이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증상을 북극 증폭 현상이라고 부른다. 북극 증폭 현상이 온난화에도 추위를 혹독하게 만들게 된다.
유라시아 대륙이 예년보다 많은 눈으로 덮인 현상
시베리아 부분에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인 11월에 눈이 많이 내려 차가운 기온이 차가운 눈을 만나 더 강력한 한파를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다.
전 세계 덮친 죽음의 한파
올 겨울 유럽과 미국도 혹독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영하 50도가 넘는 최악의 크리스마스 한파와 중서부에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이 겹치면서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많은 인명 피해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영국에서도 이례적으로 포근했던 가을이 갑자기 돌변해 예년 겨울보다 더 큰 추위의 충격을 느끼고 있다. 특히 유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크다.
Summary
올겨울 경제난과 에너지 위기 그리고 기후 변화(폭설과 한파)를 견디고 있다. 새해에는 지구에서의 삶이 조금 더 편안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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