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급락 배경(인도서비스 재개<<제2의 한한령)

5월 24일 크래프톤의 인도 서비스 재개 소식에도 불구하고 급락마감했다. 급락 이유는 제 2의 한한령 이슈가 불거진데 따른 중국 시장에서의 수익 악화가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제 2의 한한령 부활

중국에서 포털사이트 네이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한국 가수 정용화의 방송 출연이 갑자기 취소되자 중국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다시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나증권 크래프톤 '인도 서비스 재개'

(1) BGMI 서비스 중단 10개월만 서비스 재개

•  작년 7월 앱스토어 다운로드가 중단되었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지난 18일 10개월 만에 차단 조치 해제.
• 6월 초 서비스 재개를 가정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 기여액은 1,000억 원으로 추정.
• 업데이트나 신규 앱 다운로드는 불가했지만, 구형 빌드로 게임플레이는 가능했던 만큼 트래픽 감소는 우려 대비 크지 않다고 판단.
• 고강도의 마케팅을 통해 과거 매출 규모를 3분기 내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2) 인도 투자도 확대

• 크래프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도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지속 중. 투자 대상은 게임 개발사,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기타 콘텐츠 기업 등으로 광범위. 누적 투자금액은 1,000억 원 이상.
• 지난 5월에는 인도 최대 e스포츠 기업인 ‘노드윈 게이밍’ 투자에 참여. 이는 2021년에 이은 후속 투자.
• 크래프톤은 향후 인도 게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BGMI를 통한 재무 성과뿐 아니라 투자 수익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3) 2024년이 다가온다

•  기대작들은 2024년에 출시될 예정.
• 자체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퍼블리싱 라인업도 확장해 현재 24개의 파이프라인 개발 중.
• 대형 신작 중 가장 임박한 것은 <블랙 버짓>으로, PvP 요소와 PvE 요소를 모두 갖춘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올해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후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상.
• <서브노티카(신작)>은 기존의 솔로플레이 위주에서 멀티플레이 요소가 추가되고, 유니티에서 언리얼로 엔진 교체도 예정된 만큼 그래픽도 진일보할 것으로 예상.
• 이 외에도 북미향 샌드박스 게임인 <프로젝트 골드러쉬>. 네온자이언트의 오픈월드 FPS 게임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4) 목표주가 상향, 매수 의견 유지

•  목표주가 +8% 상향하며 매수의견 유지.
• BGMI 서비스 재개로 2023년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7% 상향.
• 유통주식 수에서 자기주식을 차감해 유통주식 감소 효과가 있었다.
• 목표주가는 2023년 예상 EPS에 PER 20배를 부여.
• 대형 신작이 예정된 2024년이 다가올수록 추가적인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