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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정보

학교폭력의 결말, 더 글로리 의 모든 것(기본정보, 등장인물, 의미)

by 로칸 2023. 1. 9.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전 세계 시청자를 싹쓸이하고 있다. 더 글로리는 고등학교 시절 끔찍한 괴롭힘에 시달렸던 주인공이 많은 시간 동안 복수를 계획하고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슬픈 복수극이다. 더 글로리에 대해서 모든 것을 파헤쳐 보자.

더 글로리 탄생

더 글로리 포스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님의 딸 한 마디인 "내가 누굴 죽도록 때리면 가슴 아플 것 같아, 아니면 죽도록 맞고 오면 가슴 아플 것 같아"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딸아이의 물음에 김은숙 작가는 "내 자식이 맞고 오는 것보다는 때리고 오는 게 나을 것 같다"가 나을 것 같았지만 결국 누군가의 자식은 맞게 되는 것이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에서 맞게 되는 누군가의 자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더 글로리 기본 정보

  • 줄거리 : 유년시절의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 이야기
  • 공개일 : 시즌 1 2022년 12월 30일, 시즌 2 2023년 3월
  • 극본작가 : 김은숙(도깨비, 파리의 연인) 집필
  • 연출감독 : 안기호(비밀의 숲) 연출
  • 출연 :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정지소, 신예은
  • 스트리밍 : 넷플리스

더 글로리 등장인물

더 글로리 등장인물
더 글로리 등장인물

문동은 (송혜교)

동은은 집을 짓는 건축가가 되는 것이 꿈인 가난하지만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당시 괴롭힐 사람을 찾고 있던 박연진 무리에게 운나쁘게 걸려 아무 이유 없이 끔찍한 괴롭힘을 당한다. 동은의 삶의 학교폭력 자체로도 매우 불행했는데 주변에서 동은을 도와주는 사람 한 명 없이 모두에게 외면당했다는 점이 처절하고 잔혹했다. 동은은 결국 자퇴하고 처음에는 자살을 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살아서 복수를 다짐한다. 자퇴를 하고 성인이 되면서 학교 폭력에서 벗어났지만 동은은 이미 망가진 정신과 몸을 가지고 잘 먹지도 잘 자지도 잘 입지도 못한다. 특히 옷은 무채색으로만 입고 머리는 고데기 없는 단발 메이크업도 최소한으로 한다. 

주여정(이도현)

여정은 겉으로는 밝고 명량하지만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닌 인물이다. 복잡한 비밀을 숨긴 여정은 동은에게 바둑을 가르쳐주고 동은의 복수를 위해 기꺼이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려고 하는 인물이다. 

박연진(임지연)

연진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엄마의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으며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인물이다. 계속해서 남을 괴롭히고 악행을 일삼는데 폭행을 받는 피해자도 맞아야 하는 이유가 없듯 연진도 때리는 이유가 딱히 없는 점은 무섭고 잔인하게 느껴진다. 가정환경으로 애정결핍을 느낀다거나 본인도 학교폭력 피해자로 트라우마가 있다던가 등 동정의 여지가 있을 수 없고 그냥 심심해서 삶이 무료해서 남을 괴롭히는 사이코패스 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자기 자식에 대한 사랑은 지극하다. 

최혜정(차주영)

혜정은 욕심은 많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박연진 무리에서 서열 꼴찌를 담당하고 있다. 이 무리에서 인정 받으려면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부자남편 만나기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다가 부자 한 명을 만나 프러포즈를 받게 되지만 시어머니의 요청으로 산부인과 검사를 받는다. 고등학교 때부터 문란했던 최혜정은 산부인과에서 다른 기록을 걱정한다. 최혜정은 동은과 재회한 후 동은과 손을 잡거나 복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사라(김히어라)

사라는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연진의 친구이자 대형교회 목사의 딸로 성가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약과 알코올에 의존해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 

하도영(정성일)

도영은 선인지 악인지 불분명한 인물로 드라마에서도 어떻게 보면 착한 사람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나쁜 사람 같기도 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이다. 김은숙 작가는 하도영을 나이스한 개자식으로 그렸다고 한다. 나이스한 개자식이라는 건 겉으로는 젠틀하고 매너 있어 보여도 결국 나쁜 사람이라는 뜻이다. 착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동은의 복수에 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거 같다. 

전재준(박성훈)

재준은 명품 편집숍 시에스타를 운영한다. 성공을 위한 큰 노력없이 집안에서 운영하던 골프장을 물려받고 그 돈으로 주색을 일삼는 인물이다. 상류층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어렸을 적 양아치 생활을 못 버리고 욕을 섞어가며 진지한 독백을 하기도 한다. 애티를 벗지 못한 상스러운 태도가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한 사람의 품격과 거리가 멀다. 재준은 안화무인 성격, 선민사상과 우월의식, 남을 무시하고 자만하다. 하지만 자기의 자식만큼은 극도로 아낀다. 

강현남(염혜란)

현남은 또 다른 가정폭력 피해자로 아이를 지키기 위해 동은과 복수를 공모하는 인물이다.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의 의미

김은숙 작가 사진
김은숙 작가

김은숙 작가는 제작 발표회에서 더 글로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학교폭력 피해자 글을 많이 읽었는데 현실적인 보상보다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하더라고요. 세속에 찌든 나로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얻어지는 게 뭘까'를 고민했어요. 얻는 게 아니라 되찾고자 하는 거구나. 폭력의 순간에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존엄이나 명예, 영광 같은 걸 잃게 되는 데 그 사과를 받아내야 비로소 원점이고 거기부터 시작된다고 해서 제목을 <더 글로리>로 적었어요. 이 드랑시는 문동은, 강현남, 주여정 같은 피해자들께 드리는 응원입니다."

Summary

학교폭력으로 상처를 받은 여자 주인공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 더 글로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유 없이 행해지는 학교폭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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