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시장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빅이벤트 중 하나인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오늘은 1월 FOMC 의사록 공개 및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월 FOMC 의사록 공개
1월 FOMC 의사록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에 공개가 됐습니다.
(1)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 표명
지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이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동시에 표명했습니다.
현재 연준의 통화 정책이 인플레이션 속도를 낮추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입장도 보여줬지만 금리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지표들이 필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1월 FOMC 직전에 발표됐던 12월 근원 PCE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9%를 기록하면서 2021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연준은 이를 강력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지만 진전 중 일부를 특이한 것으로 표현하며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1월 FOMC 이후에 발표됐던 1월 CPI는 전년대비 3.1% 올라 2%대 진입을 기대하던 시장의 기대에는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연준위원들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심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2) 금리인하 시기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인가에 대한 단서도 찾아보면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지금 같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기간에 대해 불확실성을 강조했습니다.
각 회의 때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로 하락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 데이터들을 주의 깊게 평가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과도한 긴축 기조가 너무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경제에는 하방 압력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3) 대차대조표 축소
연준위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 긴축 축소에 대해서도 일부 논의하였습니다.
최근 유동성의 핵심 지표인 하루짜리 역환매 조건부 채권 즉 오버나이트 역내포 잔액이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밑돈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적 긴축 축소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1월 FOMC 의사록을 살펴보면 연준 위원들은 현재 유동성 상태를 앰플이라고 표현하면서 이 양적 긴축 과정에 대해 느린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시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양적 긴축이 마무리될 시점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걸로 점쳐 왔지만 소수 위원 연준이 기준 금리를 낮추기 시작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에는 양적 긴축 과정이 계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구체적인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 시기 및 방법과 관련해서 대다수 연준위원들은 오는 3월 회의에서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금리인하 전망
국채 수익률은 1월 FOMC 의사록이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상승하였습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3% 정도 그리고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6%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CME 패드워치로 살펴본 월별 금리 인하 가능성도 살펴보면 5월에는 동결일 거라는 전망이 67% 그리고 6월에는 인하 가능성이 73% 정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월 FOMC 의사록 공개 및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경제를 배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은법 개정안 국회 소위 통과, K-방산 수혜주(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이쓰리시스템) (0) | 2024.02.23 |
---|---|
(투자 아이디어) NEW 정책주! 스마트팜 & 그린벨트 해제 관련주(그린플러스, 우듬지팜) (0) | 2024.02.22 |
엔비디아 4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및 전망 (1) | 2024.02.22 |
엔비디아 실적 발표 D-1 체크 포인트(데이터센터 매출, 커스텀칩 구체화) (0) | 2024.02.21 |
(보유종목 변경) 다원시스 -> 기가비스 (0) | 2024.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