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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11월 9일 유가하락, 반도체 수요 회복 신호

by 로칸 2023. 11. 9.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7거래 연속으로 상승랠리를 이어오다가 일단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는데요.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술주들이 강한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오늘은 미국 시장에서 나왔던 상승 재료 유가하락, 반도체 수요 회복과 하락 재료를 살펴보겠습니다.

11월 9일 유가하락, 반도체 수요 회복 신호
11월 9일 유가하락, 반도체 수요 회복 신호

 

상승재료

미국의 국채 입찰이 무난하게 소화됐고 금리와 유가가 떨어졌다는 것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장이 긴급 유동성 지원도 가능하다는 발언까지 꺼냈고요. 전쟁 부담도 일부 좀 진정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수출 지표 호조 실적 바닥론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하락재료

이러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올라서지 못했는데요.

파월 발언과 물가 지표를 기다리는 대기 심리가 작용이 됐고. 중국 수출 부진으로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자극됐습니다.

 

 

유가 하락 80달러 하회

국제유가가 80달러를 하회했습니다(75달러). 지난 9/27일 93~94달러를 정점으로 거의 20달러 가까이 내렸습니다. 

 

주목할 점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이 연말까지 연장되고 있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갈등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유가가 하락했다는 사실입니다. 

 

1) 우선 미국 원유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난데서 유가가 하락한 배경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미국 경기는 좋지만 중국과 유로존 등 글로벌 수요는 썩 좋지 않습니다. 예컨대 10월 중국 수출은 -6.4%yoy 감소했습니다. 

 

3) 중동지역 지정학적 상황이 복잡한데도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란 등 원유 생산국들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시장의 기대를 의미합니다. 

 

유가 하락은 공매도 금지보다 더 호재입니다. 미국 가솔린 가격과 맞물려 물가 안정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더 높여줍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도 4.5~5%대에서 진정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유가 70~80대에서 원달러 환율의 적정 수준은 1,200원 후반~1,300원대 초반대로 추정됩니다. 

 

반도체 수요 회복 신호

반도체가 견조합니다. 실적 악화로 인해서 투자 감소를 해 왔었는데 이것은 결국 회복의 촉매로 작용이 됐고 사상 최악의 재고가 서서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근거로 들 수 있는 내용들을 보면

(1) 중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 개선

중국에서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 중심에는 화웨이가 있습니다.

 

(2) 인도 시장의 성장 재개

인도 시장 성장 기대감도 거론이 되는데 스마트폰 출하가 인도는 14년도에 8000만 대였는데 2021년도에 1억 6000만 대까지 넘어갔습니다.

 

그만큼 인도 시장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기에 IT 부품,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줄었었는데 이제 회복된다면 인도향 스마트폰 출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3) 서버향 수요 개선

정체돼 있었던 서버 향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데, 중심에는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등이 있습니다. 트윌리오라고 클라우드 플랫폼 관련한 기업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시간 외에서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라는 것은 결국 데스터 센터 투자를 자극하게 되고 결국 반도체 쪽에 힘을 실어줄 만한 내용입니다. 이런 이슈 등이 맞물려서 반도체 쪽에 마지막 키였던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급상황의 대표적인 지표인 D램 고정 거래 가격도 반등했습니다. D램고정거래 가격은 제조사와 수요사 간의 협상을 통해서 결정을 하는데 지금은 제조사가 조금 더 우위에 있을 만한 상황인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반도체 전반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지난밤 미국 증시에 영향을 주었던 상승재료 유가하락, 반도체 수요 개선과 하락재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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