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코인판 리먼사태'로 번지나

세계 3대 화폐 거래소 FTX가 재정 건전성 우려가 나온 지 10일 만에 파산신청을 했다. 인수가 무산되어서 가상 화폐가 대폭락하였다. 그 결과 FTX에 투자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비트코인이 1만 6천달러가 붕괴되었다는 뉴스도 나왔다. 비트코인을 보면 11월 달 들어서 수직으로 급락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대체 이게 무슨 사건이고 이것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는지? 어떤 경제 파급력을 미칠지 살펴보자.

살 엄음 판 같은 장세

FTX파산사태를 비꼬는 해외 코인터뮤니티 밈(MEME)

지금은 살 얼음판 같은 장세다. 경기가 둔화되고 침체로 갈 수 있는 단계이다. 여기서 어떤 큰 사건 하나가 빵 터지면 나비효과를 일으켜 실물경제 전체를 다 무너뜨릴 수 있고 그게 2008년 금융위기, 911 테러 이후 2001년 이후 폭락처럼 주식시장도 폭락시키고 경제도 완전히 수렁으로 빠뜨리는 그런 사건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FTX 파산 사태

1) 최대거래소 바이낸스가 2019년 FTX의 초기 투자자로 지분을 어느 정도 확보하게 된다.

2) 2021년 FTX는 바이낸스가 보유한 지분을 되사며 현금과 FTX가 발행한 암호화폐(FTT)를 지급하여 바이낸스는 2300만 FTT를 확보하게 된다.

3) 2022년 11월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 US에서 FTX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 검토 결과 자산 상당부분이 FTT로 채워졌다고 보도를 한다. 알고 보니 구망가 게였더라. 

4) FTX 파산설이 나오기 시작한다.

5) 바이낸스에서도 FTX의 알라메다 리서치의 장부조작 해명을 요구한다.

6) FTX 알라메다 리서치는 FTT 를 담보로 대출받고 FTT를 사는 구조로 FTT라는 가상화폐가 가치가 떨어지면 회사가 망하는 구조이다. 그래서 FTT 토큰을 방어하기 위해서 보유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대규모 가상화폐를 매도한다.

7) 이런 과정 중에 바이낸스 FTX 인수 추진 결정했지만

바이낸스 FTX 실사 도중 인수 무산 결정을 하게 된다.

8) 2022년 11월 14일 FTX가 파산 신청을 한다.

FTX 파산 신청 여파는?

FTX 파산 신청은 글로벌 투자 업계에 큰 충격파를 줄 것으로 보인다. FTX 재무 건전성 우려가 불거진 지 10일 만에 비트코인이 20% 이상 떨어졌다. 다른 코인 업체들의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로 까지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코인판 리먼 사태'가 터질수 있다. FTX에 거액을 투자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은 수천억 원대의 손실이 불가피하고 개인 투자자들 역시 큰 피해를 볼 것이다. 가상 화폐는 파산법에 따라 보호 받지 않으며 개인 투자자는 채권자로서 우선순위가 낮아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 한 푼도 못 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