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가 투병중인 '혈액암' 조기 발견이 중요

국민배우 안성기 '혈액암'으로 1년간 투병

국민배우 안성기가 1년 넘게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다. 소속사는 안성기는 철저히 건강관리를 챙겨 지금 많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혈액암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었다. 혈액암은 치사율이 높고 재발이 잦은 만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혈액암 - 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혈액암은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을 만드는 골수와 같은 조혈기관, 감염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기능을 하는 림프절, 림프 기관에 생기는 암으로, 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이 대표적이다.

다발골수종이란?

노인에게 잘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잦고 생존율이 낮은 편이다. 초기에 적절한 약제를 써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발공수종은 혈액 내 백혈구 중 하나인 형질세포에 생기는 혈액암이다. 형질세포는 바이러스, 세균과 같은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는 면역세포로 이 세포가 악성 골수종 세포로 변하면서 정상 면역이 파괴되고, 정상 조혈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방사선, 화학물질 노출(농약, 살충제, 석유 등) 유전적 요소 등이 발병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인과관계가 불명확하다. 

혈액암 다발골수종의 증상은?

다발골수종은 허리 통증, 가슴뼈 통증, 원인 모를 골절, 어지러움 및 빈혈, 콩팥 기능부전 등이 주 증상으로 일반적인 노인 내과 질환과 큰 차이가 없어 자각하지 않으면 조기 발견하기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환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뿐 아니라 '다발골수종'은 '다발골수종 전 단계', '무증상 다발골수종' 단계를 거쳐 일반적으로 발병하는데 약 20%는 무증상으로 우연히 진단되기도 한다. 

면역 체계가 붕괴되면 요로감염, 폐렴, 피부 감염이 자주 나타난다. 또 악성 골수종 세포의 골 침착으로 척추와 늑골의 반복되는 골절, 통증이 약 70%의 환자에서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악성 골수종 세포가 골수까지 침범해 약 80%의 환자들이 빈혈, 피로, 무기력, 창백,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백혈구 감소로 인한 발열, 잦은 감염도 나타날 수 있다. 

과칼슘혈증, 아밀로이드증, 골수종 세포의 신장 침착 및 면역글로불린으로 인한 신세뇨관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부종, 소변량 감소를 동반한 신부전도 나타날 수 있다.

혈액암 다발골수종 진단 방법

다발골수종은 질병 이름처럼 다양한 증상 발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골수액을 채취하는 골수천자와 조직을 채취해 관찰하는 생검으로 진단하고, 혈액과 요검사를 통해 악성 골수종 세포에서 분비되는 면역글로불린 여부를 확인한다. 뼈의 용해(논는 현상), 종양의 크기, 침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영상학적 진단도 필수이다. 

혈액암 다발골수종 치료 방법

무증상 다발골수종은 당장 치료를 시작하지는 않지만 수년 내 다발골수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분류한 후 추적 관찰을 한다. 

기본 치료는 항암치료 및 자기 조혈모세포 이식술이다. 국내에서는 65세까지만 조혈모세포 이식을 권하였으나 전 세계적으로 이미 고령의 다발 골수종 환자에서 자기 조혈모세포 이식술에 대한 이점이 확인됨에 따라 2020년 9월부터 70세까지로 국내 보험급여가 확대되었다. 

혈액암 다발골수종 완치는 가능한가?

최근 신약이 개발됨에 따라 월등하게 치료 성적이 향상됐지만 질환의 특성상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적인 형태의 까다로운 질환 중 하나이다. 

다발골수종 세포를 모두 없애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약 15% 정도의 환자는 10년 이상 재발하지 않기도 하다. 암세포 수를 최대한 줄여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 완치의 개념이다. 

재발이 반복되면 다음 치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 예후를 고려해 초기 단계부터 치료 효과를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 질병의 특성상 오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차례 입퇴원이 반복되며 환자 및 가족에게도 많이 힘든 질병이다. 

혈액암에 좋은 음식

혈액암에 좋은 음식으로는 메밀, 아사이베리, 비타민C가 가득한 식품들, 꽃송이 버섯 등이 있다. 메밀에는 카테킨 성분이 들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암세포 성장을 막고 암 예방과 암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아사이베리는 생명의 열매로 불리며 아사이베리와 같은 베리류에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향상해 주고 해독작용을 도와 우리 몸의 독소를 분해하고 배출을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꽃송이 버섯은 베타글루칸, 무기질, 아미노산,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한데 베타글루칸이 항암에도 좋아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해 준다. 

 

발병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발골수종에 대한 이해를 통해 비슷한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병원을 빨리 방문해 조기 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