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청약 흥행 실패로 부동산 시장 침체 가속화?

향후 부동산 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부동산 심리의 향방을 파악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벤치마크였던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청약이 지난 5일 시작됐다. 입지도 나쁘지 않은 곳으로 청약 전부터 엄청난 이슈가 있었던 곳이라 청약 결과를 포함하여 관련 내용을 알아보자.

기대를 모은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청약

부동산 시장 침체

12,000세대가 넘는 규모로 큰 기대를 모았다. 서울시 강남구와 맞닿아 있어 지리적 조건이 좋을 뿐만 아니라 여러 지하철역과도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대가 매우 컸다. 1만 2천 세대나 되는 대규모 단지이다 보니 청약통장 10만 개가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지금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금리 상승 등의 요인들이 반영되어 부동산 시장을 보는 하나의 바로미터가 되는 상황이 되었다. 

둔촌 주공 아파트 청약 조건

둔촌 주공 청약은 매매 제한 8년, 재당첨 금지 10년, 2년 실거주 조건이 붙어 있다. 그리고 전 평형이 84이하라 무주택자만 1순위이다. 

둔촌 주공 아파트 청약 마감 실패

청약이 시작되고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청약 마감 기준이 되는 예비 당첨자 수가 5배수가 되지 못한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재건축 사업 때부터 큰 기대를 모은 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었다. 지난해 3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아파트와 비교하면 굉장히 저조한 경쟁률이다.

둔촌주공 아파트 청약 마감 실패 원인

둔촌주공 아파트 청약 마감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수도권 아파트 값의 급락으로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크게 저렴하지 않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비슷한 가격의 작년 9억 5천만 원에 분양된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의 경우 근처 아파트 가격이 최근 6억 원대로 떨어지면서 손해를 보기도 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84제곱미터 분양가 12억 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한 점 등이 낮은 청약률을 기록하게 된 원인이다.

둔촌주공 청약 흥행 실패로 부동산 침체 가속화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적으로 계약을 취소하는게 낫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둔촌주공이 미분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만약에 둔촌주공 아파트 같은 대단지가 미분양이 발생한다면 부동산 분양 시장에서 미분양이 도미노처럼 일어날 수 있다. 그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아주 크게 경색이 일어날 것이고 부동산 시장 하나만의 지표가 아닌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업계들이 다 같이 경색이 일어나는 전조가 될 것이다.

Summary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둔촌주공아파트의 청약 흥행 실패와 실패 원인, 이후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부동산 청약 열기가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 청약을 고민하는 분들은 신중하게 준비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