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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영끌의 끝판왕' 최후, 은마 아파트 경매 두번째 유찰

by 로칸 2022. 12. 21.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재건축 아파트로 핫이슈였던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5년 만에 경매 시장에 나와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경매 매물은 두 번이나 경매에서 유찰되어 부동산 시장은 큰 충격에 빠졌다. 재건축 마파트로 핫했던 은마아파트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자.

'영끌의 끝판왕' 대치동 은마아파트

은마아파트 경매 사진
은마아파트 경매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매매가의 88%에 달하는 대출이자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거래8개월 만에 경매 시장에 나왔다. 5년여 만에 경매에 나온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24억 원의 대출을 동원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물건인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15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대출금지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집값의 88%를 대부업체로부터 조달했다. 

은마아파트 경매에서 두 번째 유찰된 이유

작년까지만 해도 부동산 시장이 급등시기였고 은마아파트 경우 재건축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높은 가치를 예상하고 무리해서 대출을 받아 은마아파트를 구매했을 것 같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기준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자 부동산 시장은 순식간에 빙하기로 접어들었다. 2021년 9월 집값 27억원의 88%에 이르는 24억 원을 대부업체에서 빌려 집을 산 것이다. 하지만 24억 원에 대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8개월 만인 지난 2022년 5월 임의경매 절차에 들어갔다. 강남 최대 재건축단지인 은마아파트가 경매 시장에 나온 건 2017년 7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1차 감정가 27억 5천만 원이 시세보다 높았고 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다 보니 2022년 12월 15일 2차 매각일 최저가 22억 3200만 원에도 유찰됐다. 즉, 22억 이상 받기 힘든 상황이다.

은마아파트 경매 3차 매각일

3차 매각일은 2023년 2월이며 입찰 최저가는 17억 8500만 원이다. 3차 경매에서 낙찰되더라도 집주인에게 집을 담보로 24억원을 빌려준 대부업체는 원금을 회수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영끌족의 최후

2023년에는 이번 은마아파트 사례처럼 비정상적 대출을 활용하여 집을 산 영끌 물건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무리해서 영끌한 사람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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