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병의 원인 1위 '당뇨병'을 피하는 방법

당뇨병은 무증상도 많고 흔한 질환이라 가볍게 넘기기 쉬운 질환이지만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고 잡아주지 않는다면 실명, 심장 합병증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우리나라 실명, 심장 합병증 원인 1위가 당뇨병이다. 당뇨병의 기본상식, 종류, 합병증, 진단과 제대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당뇨병이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당뇨병)

우리는 태어날 때 시소 하나씩을 가지고 태어난다. 우리 몸에서 포도당이 많아지게 되면 인슐린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나온다. 이때 시소의 균형이 안 맞게 되면 바로 당뇨병이 찾아온다. 당뇨병은 당이 세포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높은 상태로 유지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상황을 말한다. 

• 포도당 :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
• 인슐린 : 췌장에서 분비되는 혈당 조절 호르몬

당뇨병의 기본 상식

1) 당뇨병 = 고혈당이 지속되는 질환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 대사에 이상이 발생해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뜻한다. 고혈당이 장시간 지속되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2) 당뇨병의 대부분은 무증상

혈당이 아주 높은 경우엔 갈증, 다뇨, 야뇨, 시력장애, 피로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다. 그래서 검진이 중요하다. 무증상이어도 어느 혈당에선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3) 당뇨병은 인슐린의 이해에서 시작

당뇨병의 발생 원인을 알려면 인슐린을 이해해야 한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정상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혈당을 균형 있게 조절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간과 근육 등 장기에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4) 인슐린 분비와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당뇨병 발생

만약에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이 체내에서 부족하거나 분비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또는 분비되어도 제 기능을 못한다면? 혈당이 높아도  간을 비롯한 장기에 저장을 할 수가 없게 되고 결국 혈당이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5) 우리나라 30대 이상 13%가 당뇨병 환자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은 드물었다. 지금은 흔한 질환이 되었다.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30대 이상에선 13%, 65세 이상에선 약 30%에 이른다.

당뇨병의 종류

당뇨병은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고 치료법도 다르다. 

제1형 당뇨병 - 인슐린 결핍 문제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되는 질환이다. 당뇨병의 약 5%가 제1형이다. 대표적인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학적 문제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안 나오게 된다. 따라서 유일한 치료법은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해 줘야 하는 것이다.

제2형 당뇨병 - 인슐린 저항성 문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는데도 장기들이 인지하지 못한다. 인슐린이 나와도 부족하다고 몸에서 오해한다. 따라서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은 운전적인 소인이 작용을 하며, 여기에 비만과 서구화된 생활 습관이 더해져 발생한다.

임신성 당뇨병

임신을 하면 인슐린 요구량이 올라간다. 요구량이나 인슐린 저항성은 유전 요인이 크고 특히 임신 24~28주 이후부터 인슐린 저항성이 크게 증가한다. 그래서 이때부터 임신성 당뇨병 여부를 검사해서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증가하면 산모와 태아 모두를 위해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 합병증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합병증이다. 우리나라 실명의 원인 1위는 당뇨병이다. 또 심장 합병증의 원인 1위도 당뇨병이다. 당뇨 합병증의 종류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급하게 오는 급성 합병증, 천천히 오는 만성 합병증이 있다. 급성 합병증은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거나 급격히 떨어져서 오는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 중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게 되면 삼다 증상을 겪게 된다. 삼다 증상이란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소변을 자주 보는 것,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다. 이 삼다 증상은 혈당이 떨어지면 증상이 없어진다. 혈당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면 만성 합병증이 오게 된다.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이다. 만성 합병증은 눈, 콩팥, 신경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올 수 있다.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당뇨병은 결국 합병증이 위험하기 때문에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저혈당 증상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혈당 증상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도 나타날 수 있다. 기운 감소, 식은땀 발생, 가슴 두근거림, 손떨림, 두통과 불안, 시력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저혈당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저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뇌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당뇨병 걸리는 원인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식습관을 비롯해 임신,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된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액상과당 또는 탄수화물이 과다한 음식물을 많이 먹게 됨으로써 20~30대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당뇨병이 발병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 제대로 치료하는 방법

당뇨병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 병행으로 이뤄진다. 생활 습관 교정만으론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그렇다고 약물치료에만 의존하고 마음대로 생활한다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생활 습관과 약물 치료, 두 가지의 균형이 필요하다. 

생활 습관 교정 - 유산소 운동의 효과(HIIT의 효과)

최근에 당뇨병 환자에서 HIIT 운동이 효과 있음이 검증되었다. HIIT(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으로 고강도로 짧게 운동하고 잠깐 쉬는 운동법이다. 이 운동의 효과는 골격근 능력 강화와 인슐린 감수성에 좋아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다.

생활 습관 교정 - 식사 요법

식단은 특별하지 않다. 건강식이 곧 당뇨병에 좋다. 적당한 양으로 균형 있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 또한 당질의 총섭취량이 당질의 종류와 형태보다 중요하다. 당을 섭취하는 총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 치료 

당뇨병 약물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는 환자의 연령, 합병증 유무, 저혈당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보고 의사가 결정한다.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대표적인 약제로는 메트포민, 설폰 요소제, DPP4 억제제, 인크레틴 주사제 & SGLT2 억제제가 있다. 

Summary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무서운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예방법과 관리방법을 잘 인지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