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를 배우자.

미국 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주요 경제 지표

by 로칸 2024. 3. 15.

미국의 2월 PPI가 전월 대비 0.6%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3%를 돌파했습니다.

 

몇일 전 공개된 CPI와 함께 PPI와 근원 PPI 모두 시장 예상치를 2배 가까이 웃돌면서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미국 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주요 경제 지표
미국 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주요 경제 지표

 

오늘은 미국 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2월 생산자물가(PPI) 발표 예상 전월
헤드라인(M) 0.6% 0.3% 0.3%
헤드라인(Y) 1.6% 1.1% 1%
근원(M) 0.3% 0.2% 0.5%
근원(Y) 2% 1.9% 2%

 

현재 시각 14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PPI는 전월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치였던 0.3%를 큰 폭으로 상회했고 1월 PPI가 4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었는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2월 PPI는 작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1.6% 오르면서 23년 9월 1.8% 상승폭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2월 생산자물가 세부항목

 

  • 상품 +1.2
  • 서비스 +0.3
  • 에너지 +4.4
  • 교통ㆍ창고업 +0.9

 

2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높게 나온 데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4.4%나 상승했는데 특히 생산 파이프라인 초기 단계에서의 가격을 반영하는 가공 상품 비용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1월과 비교해서 상품 물가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서비스물가는 상승률이 둔화했습니다.

 

상품 물가는 전월비 1.2% 오르면서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서비스물가는 0.3% 오르면서 1월보다 상승률이 완화됐습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3% 전년과 비교하면 2% 오르면서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볼룸버그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음식과 에너지 가격이 둔화함에 따라 지난해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발표된 CPI와 PPI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CPI와 PPI 분석이 중요한 이유

 

CPI와 PPI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플레이션 지표 즉 개인 소비지출 PCE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추세라면 2월 말에 발표될 PCE 가격지수도 강하게 나올 걸로 보입니다.

 

미국 2월 소매 판매 지표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것 바로 소비입니다.(미국 경제의 3분의 1 차지)

 

현지 시각 14일 미국 상무부가 미국의 소비 현황을 체크할 수 있는 소매 판매 지표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3.2% 상승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매 판매는 1년 전보다 감소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세부적으로도 살펴보면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3%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품목별로는 13개 범주 중에서 8개 범주의 소비가 증가했습니다.

 

건축자재와 자동차 판매가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반면, 가구 건강 및 개인 관리 의류 등의 판매액은 전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는 2월 소매 판매가 소비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는 점을 시사한다고 봤습니다. 특히 서비스 섹터에서의 둔화가 두드러졌습니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현지 시간 14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9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치였던 21만 8000건도 큰 폭으로 밑돌았습니다.

 

전주와 비교해서 1만 7000건 정도 늘어 기존의 실직자 중에서 새 일자리를 구한 사람들이 줄었다는 점을 의미했습니다.

 

또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추세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4주 이동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8000건으로 전주 대비 500건 정도 줄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 첫 세 달 동안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4000건에서 22만 5000건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어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강한 노동시장 상황을 시사했습니다.

 

강한 고용과 낮은 실업률은 소비자에게 직업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고 이는 경기침체를 막을 만큼 강한 소비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

2월 생산자 물가지수부터 2월 소매판매 그리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까지 발표가 됐는데 예상보다 강한 물가지표 그리고 굳건한 노동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에 달러 인덱스와 국채 금리 모두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10bp 상승하면서 4.3%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또 단기물인 2년물 국채금리 역시 7bp 상승한 4.7% 가까이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생산자 물가지수(PPI) 둔화, 실업자 청구건수 증가로 긴축완화 기대감 상승

현지시간 13일 CPI가 나오고 물가지표가 발표가 되고 뭔가 좀 2프로 아쉬운 그런 증시의 결과가 있었는데, 오늘은 또 완전 다른 분위기가 됐습니다. 나스닥이 현재 2프로 상승 중인데 물론 장이 아

chd0803.tistory.com

 

JOLTs 2년 7개월만 최저, 서비스업 PMI, 국채금리 둔화

지난밤 5일(현지시간) JOLTs 보고사와 함께 11월 ISM 서비스업, PMI 두 지표가 발표됐습니다. 발표 된 지표 모두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오늘은 JOLTs 보고서, 서비스업 PMI, 국채금리

chd0803.tistory.com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임박 및 금리 전망

현지 시작 29일 1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 결과가 발표됩니다. PCE는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데 참고하는 주요 지표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발표됐던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정리해

chd0803.tistory.com

반응형

댓글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