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가격 최대 10배 상승, 달라지는 급여혜택과 처방량 제한

저렴한 가격으로 안구 질환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인공눈물(점안액) 가격이 2024년부터 10배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인공눈물은 요즘 같이 핸드폰이 대중화 된 현대인들에게는 필수품 중의 하나입니다.

인공눈물(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가격 최대 10배 상승, 달라지는 급여혜택과 처방량 제한

 

2024년 부터 인공눈물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와 달라지는 급여혜택과 처방량 제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공눈물 가격 최대 10배 상승

2023년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 인공눈물의 90%를 차지하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급여 축소가 결정됐습니다.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가 더이상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를 안과에서 처방받으면 약 4000원에 1회용 점안제 60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를 살 수 있었습니다.

 

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결정된 가격으로 약값 정가의 약 10% 정도밖에 안 됩니다.

 

하지만 내년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약값 정가의 최대 100% 환자가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점안제 한 박스를 무려 약 40000원에 사야 합니다.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일부 급여 혜택을 적용, 처방량 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는 일부에게만 급여 혜택을 적용하고, 처방량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를 처방받는 질환을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눠, 외인성 질환자는 급여 혜택을 주지 않고 내인성 질환자에게만 일부 혜택을 줄 예정입니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는 외인성 질환을 라식·라섹 등 수술, 약제성,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 안구건조증 원인이 외부에 있는 것으로, 내인성 질환을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선안증후군 등 환자 본인에게 있는 질환으로 유발된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내인성 질환자가 진료를 위한 방문 1회로 얼마나 처방받을 수 있을지, 1년간 총 얼마나 처방받을 수 있을지 등 구체적인 급여 기준은 곧 결정될 예정입니다.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건강보험 제외 배경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가 건강보험에서 제외한 배경은 크게 건강보험료 재정 낭비와 인공눈물 남용에 따른 정책 결정때문입니다.

 

아래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건보 재정 낭비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건강보험 급여 문제는 10년간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습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매년 무려 약 2300억원 이상 건보 재정이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로 지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수치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16년에서 2019년까지 3년 만에 7.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인공눈물 남용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처방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인공눈물이 남용되고 있습니다.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건강보험 제외 영향

1) 인공눈물을 계절, 오랜 전자기기 사용 등 일상적인 이유로 단기간 눈이 건조해져 처방받는 사람이 많은 걸 고려 하면 약값 부담이 커지게 될 것입니다.

 

2) 외인성 질환으로 안구건조증(각막이 건조해 이물감, 작열감, 눈 시림,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심한 눈에 인공눈물을 제때 점안하지 않으면 각막궤양 등 이차성 안질환이나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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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4년 인공눈물의 가격 상승 배경과 달라지는 급여 혜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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